[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 소속 사찰.

[개설]

조선시대 수정암의 옛터는 원래 수정산 정상 부근에 있었다고 전하여지고 있으나, 현재 수정암과 관련하여 역사성을 지닌 유적이나 사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산신각으로 오르는 곳에 조악하게 조성된 나한상 1구가 안치된 정도이다. 이 나한상은 높이 50㎝, 폭 27㎝의 소규모 형태로 조선 중기 이후의 것으로 보고 있다.

[건립경위 및 변천]

수정사는 1945년 승려 수암에 의해 창건되었으나, 그 유래는 조선시대 수정암에서 시작된다.

[활동사항]

매월 초하루 보름 법회, 4월 초파일에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칠석에는 칠석제, 백중에는 백중기도, 동지 때는 팥죽을 쑤어 신도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2011년 현재 처인구 주민 대상 무한돌봄이 활동과 사찰 내에 노인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

수정사는 임시 건물인 대웅전과 누각, 요사 그리고 남동쪽으로 약 70m 떨어진 산기슭에는 산신각과 독성각이 세워져 있다. 대웅전 중앙 후벽에 불단을 마련하고 아미타 삼존불과 후불탱화, 신중탱화, 칠성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범종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누각 형태인데 아직 범종 불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요사는 대웅전보다 1단 아래에 있는데 역시 임시 건물이다. 산신각과 독성각에는 각각의 소조불과 근대에 조성된 탱화를 모시고 있다. 신도 수는 약 300세대 정도이며, 주요 신도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과 백암면 거주자들이다. 독성각은 수정산에서 출토된 자수정으로 조성되었으며, 이곳에 불공을 드리면 효엄이 있다고 소문나 있다. 2008년부터는 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매년 열고 있으며, 노인을 위한 노인 쉼터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