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군자동에 있는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소속 교당.

[개설]

원불교는 박중빈이 개창한 민족 종교로 일원상(一圓相)을 믿음의 대상으로 하고, 모든 종파의 장점을 취하여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대중화를 주창하며 각자 직업에 종사하면서 교화 사업을 한다. 원불교 광주전남교구에 속해 있는 여수교당 또한 원불교의 교의를 여수 지역에 전하기 위하여 교도들의 협력으로 설립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설립목적]

원불교 광주전남교당의 이성신 교무가 여수 지역 주민들에게 일원의 법음을 전할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변천]

1964년 원불교 광주전남교당의 이성신 교무가 여수시에 교당을 마련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다가 지역 유지인 이성훈 교도를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동산동 OK사진관 3층에 법당을 마련하였다. 1965년 4월 6일 초대 김보현 교무가 부임하였으며, 1967년 4월 5일 지소 인가를 받았다. 1968년 고소동에 있는 가옥을 매입하여 본격적인 교화 활동을 시작하였다.

1973년부터 남해 출장 법회를 시작하였고, 1979년 현재 교당이 있는 군자동 229번지[진남로 46]의 한옥을 매입하여 봉불식을 거행하였다. 1983년 여수산업단지 배후 도시인 학동에 연원교당을 설립하였고, 1997년 현 위치에 교당을 신축하여 봉불낙성식을 거행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원불교 교법을 강론·강설·강의하고 훈련하며, 신앙과 수행을 촉진하기 위하여 교무와 교도가 함께 모여 법회를 열고 있다. 정례법회와 수시법회가 있는데, 여수교당의 정례법회에는 일반법회, 청년법회, 군부대법회, 대학생 동아리법회, 학생법회, 어린이법회 등이 개설되어 있다. 수시법회는 형편에 따라 적당한 시기에 한다. 이외 월 초에 하는 기도법회와 보은기도법회가 있다.

원불교 사업 방향에 맞추어 교화 사업과 교육 사업, 자선 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무료 급식 사업과 복지 시설 설립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청소년 문화 시설 설립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2019년 1월 18일 여수마음학교를 설립하고 여수시민들의 심신 치유와 청소년 인성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활동사항]

매주 정기법회 활동을 통하여 교도들의 신앙심을 고취하고, 해마다 원불교 열린 날인 대각개교절에 결식아동을 찾아 급식비를 지원하며,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여 년 전부터 해마다 어린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으며, 한가위에는 추석맞이 ‘보은 바자회’를 개최하여 지역 주민들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2002년부터 매년 10월 여순사건 위령제를 통하여 지역의 아픔을 함께하고, 12월이면 불우 이웃 돕기 성금을 모아 이웃돕기운동본부에 전달하고 있다. 매달 셋째 주 일요일 오후에는 젊은 남자 교도들을 중심으로 지역의 여러 산을 찾아 환경 캠페인도 벌인다. 매년 2월이면 청소년 30~40명과 함께 전라남도 고흥군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어버이날에는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식사와 함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중앙여성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한 아기 기저귀 보내기 사업에도 해마다 동참하고 있다. 2007년 10월에는 아프리카 사랑 나눔 캠페인에 성금을 전달하였고, 북한 수재민 돕기에도 동참하였다. 지역 문화 발전에도 힘을 기울여 요가반과 국악반 및 한춤반 등을 운영하며, 여수원음합창단을 통하여 여수시민합창제에 참여하고 있다.

[현황]

2021년 현재 교도 225명, 신도 675명이 있다. 13명~15명으로 구성된 교화단이 16개 단으로 편성되어 단장 중앙을 중심으로 신앙, 수행의 단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원불교 여수교당은 종교의 기능이 무엇보다 인간을 인간답게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데 있다고 보고 종교 본연의 자세로 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