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영덕 출신의 학자.

[개설]

남기형(南紀衡)[1700~1756]은 1740년(영조 16) 생원시에 입격했으며, 유고로 「생원공일고(生員公逸稿)」를 남겼다.

[가계]

남기형의 본관은 영양(英陽), 자는 진백(鎭伯)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사재감참봉(司宰監參奉)을 지낸 남두원(南斗遠), 할아버지는 영산현감(靈山縣監)을 지낸 남붕익(南鵬翼), 아버지는 통덕랑(通德郞) 남여흠(南汝欽), 어머니는 박시순(朴時純)의 딸 함양박씨(咸陽朴氏), 부인은 충의위(忠義衛) 조최(趙㝡)의 딸 증(贈) 숙인(淑人) 한양조씨(漢陽趙氏)이다.

[활동 사항]

남기형은 1700년(숙종 26) 경상도 영해도호부(寧海都護府) 괴시리(槐市里)[지금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서 태어났다. 김덕오(金德五)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이구환(李龜煥)·남진만(南震萬) 등과 교유하였다. 효성이 지극하여 상례 때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묘소를 살폈다. 1740년 생원시에 입격하였다. 이후 고향에서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썼다. 할아버지가 세운 입천정(卄川亭)이 퇴락하자 괴시리로 옮겼으며, 시조 영의공(英毅公) 남민(南敏)의 제단(祭壇)에 의물(儀物)을 갖추고 표식(表飾)을 하는 등 조선(祖先) 사업을 주도하였다.

[학문과 저술]

남기형의 시(詩)·제문(祭文)과 부록을 엮은 「생원공일고」가 『괴장세고(槐庄世稿)』에 수록되어 있다.

[묘소]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에 묘소가 있다. 이만인(李晩寅)이 묘갈명(墓碣銘)을 지었다.

[상훈과 추모]

사복시정(司僕寺正)에 증직(贈職)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