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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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王祭 |
이칭/별칭 | 유황제,샘제,시암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 |
집필자 | 황금희 |
[정의]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2월 초하룻날 공동 우물에서 지내는 제사.
[개설]
용왕제는 음력 2월 초하루에 공동 우물에서 물을 관장하는 수신(水神)인 용왕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유왕제, 샘제, 시암제 등이라고도 한다. 금과면 매우리는 매우 마을, 신매우[새터매우] 마을, 밭[밖]매우 마을 등 3개의 부락으로 나누어진다. 용왕제는 그 중 신매우 마을에서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금과면 매우리 신매우 마을의 용왕제가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마을 공동 우물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20여 년 전까지 지속되었던 풍속이다. 지금은 마을에 상수도가 보급되면서 공동 우물을 사용하지 않으며, 마을 사람들이 우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물을 막아 두고 있다. 따라서 용왕제도 지내지 않는다. 최근에는 이 우물을 복원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절차]
용왕제를 모시는 유사[제관]는 생기복덕을 보아 맞는 사람으로 정하고, 제물은 순창장·담양장·옥과장 중 날짜가 맞는 곳에 가서 본다. 장에서는 삼색실과·시루떡·자리[제석] 등을 산다. 용왕제를 지내기 전에 동네 입구와 샘 입구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놓는다. 음력 2월 1일 오전에 샘의 물을 품어내고 청소를 한 후, 정오 무렵에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번성을 비는 축문을 읽고 정결하게 제를 모신다. 제상에는 생선·돼지머리·삼색실과·탕·시루떡 등을 올린다. 제가 끝나면 시루와 제석은 유사를 준다. 용왕제를 지내고 풍물을 치며 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