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310-1에서 서귀포시 중문동 1923-1에 이르는 중문 관광단지를 통과하는 도로.

[명칭 유래]

중문 관광 단지를 통과하는 도로라는 의미에서 명칭을 부여하였다.

[제원]

중문관광로는 길이 3,524m, 도로 폭 18~22m, 2~4차로로 구성된 도로이다.

[현황]

중문관광로는 색달동의 관광 단지 입구 삼거리에서 출발하여 중문 관광 단지를 돌아 나오면서 중문 초등학교 입구 교차로에서 북동 방향으로는 1100로, 동서 방향으로는 천제연로와 연결된다.

중문관광로는 중문 관광 단지를 통과하는 도로인데,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중문 관광 단지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테마파크와 바다를 배경으로 세워진 여러 호텔, 제주 국제 평화 센터, 각종 회의와 행사가 열리는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 등의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또한 천제연 폭포와 베릿네 오름, 중문 색달 해변, 제주 중문·대포 해안 주상 절리대 등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 명소가 많이 있다.

베릿네 오름은 중문관광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보면 만날 수 있다. 베릿네는 ‘별이 내리는 내’이라는 의미로 해석해 성천봉(星川峰)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또한 천제연 폭포 계곡의 높은 벼랑을 부르는 말이라고도 한다. 베릿네 오름 주변에는 천연 난대림과 계곡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자연 속에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중문 색달 해변은 모래 색깔이 흑·백·적·회색을 띄고 있는데, 진모살[긴 백사장]과 존모살[작은 백사장] 해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변 입구부터 길을 따라 야자수와 소철나무가 심어져 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중문 색달 해변의 백사장은 560m 정도로 길지는 않지만 안으로 쑥 들어온 유선형을 그리고 있어 완벽한 해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드라마·광고 촬영을 많이 한다. 이런 지형적인 특징 때문에 파도가 세고 수심이 깊어서 서핑, 페러 세일링, 수상 스키,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제주 중문·대포 해안 주상 절리대는 현무암질 용암이 급격히 식으면서 수축하여 생기는 다각형 모양의 기둥으로, 학술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나 2005년 1월 6일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되었다. 월파에 대비해 안전하게 주상 절리를 관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으며, 최근 제주도에서 가장 각광받는 관광지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