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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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宗敎 |
분야 | 종교/신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김준표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독자적인 교리 체계와 신앙공동체를 구성하고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는 새로운 종교.
[개설]
1876년(고종 13) 조선의 개항 이후 제주도에 가장 처음 들어온 종교는 불교나 천주교, 개신교가 아니라 한국판 신종교인 남학(南學)이었다. 1894년(고종 31) 남학 신자들은 대정 일대의 화전 지역에 정착하여 1898년 민란을 주도하였다. 1930년에 수운교(水雲敎)가 제주도 포교의 첫 지역으로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를 택하여 전도하였다.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상황 속에서 1930년대는 시기적으로도 종말론적 성격이 강한 신종교들이 자리를 잡기에 용이하였다. 육지부에서 들어온 신종교들 외에 제주도에서 독자적으로 시작된 신종교들도 나타났는데, 서귀포시 성산읍 우도 출신의 김봉남(金奉南)이 참물교를 창립하여 삼법수도교화원·타불교·천지대안도·삼천교 등으로 발전하였고, 서귀포시 중문 출신의 강승태(姜昇泰)가 보천교(普天敎)에 뜻을 두었다가 1924년부터 강증산의 현몽을 주장하며 1930년에 독자적으로 무극대도교를 창설하였다. 무극대도교는 1936년에 수산교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가 단군성주교·무극대도 등의 이름으로 해방 이후에까지 이어졌다.
[해방 전의 신종교]
1894년에 제주도에 들어온 남학 신자들은 대정 일대에 화전을 일구고 정착하여 포교활동을 하다가 민란을 주도한 후 사라졌다. 1914년에는 강증산 사후 그의 부인을 교주로 하는 선도교가 들어와서 보천교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으며, 1930년에는 수운교의 초대 총무원장이 안덕면 덕수리에 터를 잡고 포교 활동을 하였다. 보천교의 영향으로 중문 출신 강승태의 무극대도교가 독자적으로 생겨났고, 우도 출신 김봉남의 참물교 역시 독자적 영역을 확보하였다.
[해방 이후의 신종교]
해방 이후에 유입된 신종교들 중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일본계 종교인 천리교(天理敎)로서 1945년부터 포교가 시작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불교 계통의 신종교인 원불교와 개신교 계통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와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여호와의 증인이 들어왔다.
[현황]
2012년 현재 서귀포시 지역에는, 국제도덕협회·삼법수도교화원·삼천도·선 뮤지엄·수운교·여호와의 증인·일관종·참나안 명상원·천도교·천리교·천지대안도·통일교·한국SGI불교회·한국천부교 등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