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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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慶州 崔氏 |
영어공식명칭 | Gyeongju Choe clan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기중 |
입향조 생년 시기/일시 | 1344년 - 경주 최씨 입향조 최청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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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향조 몰년 시기/일시 | 1414년 - 경주 최씨 입향조 최청 사망 |
본관 | 경주 - 경상북도 경주시 |
세거|집성지 | 경주 최씨 관가정공파 대종회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548 |
묘소|세장지 | 최청 묘역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산49 |
성씨 시조 | 최치원(崔致遠) |
입향 시조 | 최청(崔淸) |
[정의]
최치원을 시조로 하고, 최청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세거성씨.
[개설]
경주 최씨(慶州 崔氏)는 최치원(崔致遠)을 시조로 하는데, 경기도 남양주시에 세거하는 경주 최씨는 고려 말 정당문학과 사복시정을 역임한 관가정(觀稼亭) 최청(崔淸)[1344~1414]을 입향조로 한다. 최청의 묘와 재실이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일대에 주로 세거하고 있다.
[연원]
경주 최씨는 최씨의 원조로 전해지는 신라 초 사량부(沙梁部) 촌장이었던 소벌도리(蘇伐道利)의 24세손으로 알려진 최치원을 시조로 한다. 최치원은 868년(신라 경문왕 8) 당나라 빈공과(賓貢科)에 합격하여 관직에 나아갔으며, 신라에 귀국한 후에는 한림학사 등을 역임하였다. 최치원은 894년(신라 진성여왕 8) 진성여왕에게 시무10조를 상소하여 국정의 어지러움과 민생을 구할 것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고려가 건국되자 최치원의 후손들 다수가 관직에 나아갔다. 특히 최치원의 손자였던 최승로(崔承老)는 태조 왕건의 총애를 받아 어린 나이에 관직에 나갔으며, 고려 태조부터 6대 성종에 이르기까지 여러 주요 관직을 역임하였다.
경주 최씨는 구체적인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최치원의 후대에서 최치원의 11세 직계손인 최청(崔淸)의 관가정공파(觀稼亭公派)를 비롯하여 광정공파(匡靖公派), 정랑공파(正郞公派), 사성공파(司成公派), 화숙공파(和淑公派), 충렬공파(忠烈公派) 등 크게 26개의 공파로 분파되어 세계를 이어갔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에 관가정공파의 파시조인 최청의 묘와 재실이 있어, 경주 최씨 관가정공파의 후손들이 주로 세거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입향 경위]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세거한 경주 최씨 관가정공파는 관가정 최청을 파시조로 한다. 최청은 최치원의 직계 11세손이고, 판봉상시사를 역임한 최자운(崔子雲)의 아들이다. 최청은 1360년(공민왕 9) 문과에 급제하였고, 홍건적의 난 때 왕을 호종하여 그 공으로 정당문학(政堂文學)을 역임하였다. 최청은 평소 청렴결백하고 강직하며 바른말을 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신돈이 국정을 농단할 때 탄핵 상소를 올리기도 하였다. 이후 최청은 사복시정이 되어 명에 사신으로 다녀왔다.
1392년(공양왕 4)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세워지자, 최청은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절을 지키고자 다른 현인들과 함께 두문동에 은거하였다. 이후 최청은 풍양[현 경기도 남양주시]으로 거처를 옮겨 여생을 보냈다. 조선에서는 최청을 좌찬성(左贊成)에 제수하여 관직에 나오기를 요구하였으나 끝까지 이를 거절하였다. 이를 가상하게 여긴 태조는 최청이 살았던 산을 어래산(御來山)이라 하였고, 집을 송정(松亭)이라 명명하였다. 이후 현인들은 이곳을 관가정이라 일컬어, 이를 호(號)로 삼았다.
[현황]
『양주군지』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지역에는 경주 최씨 425가구, 약 1,7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경주 최씨는 경기도 남양주시 전 지역에 분포해 있었는데, 그중 경기도 양주군 와부읍[현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진접읍[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미금면[현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도농동, 호평동, 평내동, 일패동, 이패동, 삼패동]에 특히 다수의 경주 최씨가 세거하였다. 2015년 실시한 인구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경주 최씨는 모두 10,798명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에 최청의 묘와 재실이 있으며, 관가정파의 후손이 세거하고 있다.
[관련 유적]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경주 최씨 관련 유적은 주로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을 중심으로 분포해 있다. 최청의 묘와 재실과 더불어 최연지, 최계종, 최경충 등 후손들의 묘도 함께 있다. 최청 묘역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는 병조판서를 역임한 최린과 이조판서를 역임한 최확 등의 묘가 있다. 또한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에는 경주 최씨 관가정공파 대종회가 있으며, 시조인 최치원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한 최치원기념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