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9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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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密陽 表忠寺 石造釋迦如來坐像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김현라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8년 1월 10일 - 표충사 석조석가여래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58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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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8년 12월 20일 - 표충사 석조석가여래좌상에서 밀양 표충사 석조석가여래좌상으로 개칭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6월 29일 - 밀양 표충사 석조석가여래좌상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현 소장처 | 표충사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 |
원소재지 | 표충사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 |
성격 | 불상 |
재질 | 석조 |
크기(높이) | 112㎝[높이]|74㎝[무릎 너비] |
소유자 | 표충사 |
관리자 | 표충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458호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에 있는 고려 전기 불상.
[개설]
밀양 표충사 석조석가여래좌상(密陽 表忠寺 石造釋迦如來坐像)은 밀양 표충사 팔상전(八相殿)의 주존(主尊)으로 중앙 수미단 위에 봉안되어 있고, 석가여래후불도를 배경으로 앉아 있다. 2008년 1월 10일에 표충사 석조석가여래좌상이라는 명칭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58호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밀양 표충사 석조석가여래좌상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형태]
밀양 표충사 석조석가여래좌상은 높이 112㎝, 무릎 너비 74㎝이다. 원래 얼굴 미간, 복부, 뒷면의 왼쪽 허리, 손가락 끝의 일부 등이 부분적으로 파손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파손된 곳은 호분(胡粉)으로 돋운 후 상 전체에 천을 돌리고 다시 호분을 두껍게 발랐다. 따라서 얼굴에서 이목구비의 표현이나 인상은 원래의 원형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추정된다.
밀양 표충사 석조석가여래좌상은 머리와 허리를 곧게 세우고 정면을 향해 앉아 있는데, 어깨가 둥글면서 넓은 편이나 힘이 빠져 있고, 허리가 잘록하고, 무릎 폭이 넓어 자세에 안정감이 있다. 수인은 양손이 모두 파손되어 정확한 모습은 알 수 없지만 팔의 위치와 방향 등으로 보아 오른손은 땅을 가리키는 형태이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허벅지에 두고 있어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으로 추정된다. 작은 크기의 나발(螺髮)을 붙인 머리와 육계(肉髻)는 경계가 분명하며, 그 가운데에 중간 계주(髻珠)가 있고, 정수리에는 정상 계주가 있다. 현재의 얼굴은 보수한 것으로 원래의 모습을 알기는 어려우며, 목 부분의 삼도(三道)의 표현 선 역시 이러한 과정에서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어깨와 마찬가지로 가슴은 다소 양감이 없어 보이며, 오른쪽 가슴에는 유두를 표현하여 석굴암(石窟庵) 불상(佛像)의 전통을 보이고 있다.
법의는 오른쪽 어깨가 드러나는 편단우견으로 입었는데, 허리에서 왼쪽 어깨로 넘긴 대의(大衣)는 띠 모양의 넓은 주름을 이루는 층단을 이루면서 어깨 뒤로 넘겼으며, 뒷면 옷주름 역시 층단식으로 넓으면서 두껍게 표현되어 있다. 결가부좌한 다리는 양발이 드러난다. 무릎 사이에 부채꼴 모양으로 겹쳐진 옷주름은 석굴암 불상의 전통성을 보이는 표현법으로, 고려 초기의 불상을 닮았다.
[특징]
왼쪽 팔꿈치 앞의 물방울 형태로 접혀 있는 옷주름의 형태는 통일신라 석굴암 양식을 이은 10~11세기의 철불(鐵佛)에서 확인되는 특징으로 주목된다.
[의의와 평가]
밀양 표충사 석조석가여래좌상은 얼굴과 신체가 파손되어 복원되었기 때문에 원래의 인상을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자세, 옷과 옷주름, 신체 표현 등이 석굴암 양식을 계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전통은 고려 10~11세기 불상에 그대로 계승되었고, 고려 전기 불상이 지역성을 띠면서 한국적인 불안(佛顔)으로 변모하는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따라서 밀양 표충사 석조석가여래좌상은 경상도 지역의 고려 전기 불상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그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