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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1995
한자 地形
영어의미역 topograph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조기만

[정의]

지표면의 기복형태.

[개설]

지형은 인간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지형 형성은 기후·토양·식생 등과도 깊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이들을 통하여 인간 생활과 밀착되어 있다.

[현황]

진주시의 지형은 진주시 단독으로 분리하여 고찰할 것이 아니라 영남 지방의 지형을 통관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영남의 지형은 동부의 태백산맥, 서부의 소백산맥, 중앙부의 낙동강 수계하곡 등, 세 가지 지형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지형적 특색은 쥐라기의 습곡 운동과 단층 운동의 결과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지질 구조에 따른 차별 침식이 오랫동안 계속되어 소백산맥과 같은 산체는 그 대부분이 편마암이고 그 외 여러 분지는 화강암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같은 산지와 계곡의 형상은 동부 태백산맥과 서부 소백산맥 중심지의 여러 봉우리를 제외하면 거의 만장년기 내지 노년기의 산지 형태를 취한다.

[특성]

진주시의 지형을 보면, 지체 구조상으로 보아 중국 방향의 북북서 주향의 소백산맥의 여러 봉우리로 싸여 있다. 남강은 거창군 덕유산에서 발원·남류하여 서부 산간 지대의 곡저부를 흐르고 있다. 남강은 화강암이 차별 침식되어 형성된 것으로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과 함양읍,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등의 산간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남강은 진주로 흘러들어와 나불천인사동 지역에서 합류되면서 범람원을 형성하여 진주 지역의 자연 제방상에 도시가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진주 시가지의 평균 고도는 8~15m 내외로 평탄한데, 이는 남강의 범람원상에 도시가 발달하였기 때문이다. 진주시의 평거동상평동 일대의 넓은 충적지 또한 남강의 범람으로 인한 충적지의 발달과 자연 제방·배후 습지 등이 개간되어 형성된 것이다.

[산지]

진주 지역은 소백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있으며 남강이 거창군 덕유산과 지리산으로부터 발원하여 경상남도 서부 산간 지대의 곡저부를 따라 동서로 흐르고 있다. 100~500m 높이의 낮은 산이 많이 분포하는 구릉성 지형이 많은 편이며, 농경지와 취락은 이들 지역에 주로 산재하여 분포한다.

동부 지역은 오봉산(524.7m)·방어산(530m)·깃대봉(520.6m) 등이 연결되어 산맥을 형성하고 있고, 서부 지역은 덕천강을 경계로 하동군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경호강남강으로 이어지는 진양호가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남부 지역은 봉대산(302.7m)·무선산(277.5m)·실봉산(185m)이, 북부 지역은 집현산(572.2m)·검무봉(280.4m)이 위치하고 있으며, 동부와 북부 지역이 비교적 산세가 험한 것으로 나타난다. 진주시의 주요 산지로는 망진산(172.4m)·비봉산(138.5m)·옥봉산(134m) 등의 시내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낮은 산지와 외곽 지역에 집현산(572.2m)·석대산(534.5m)·월아산(482m)·방어산(530.4m) 등의 비교적 높은 산들로 이루어져 있다.

진주시의 표고별 면적을 보면, 50m 이하가 246.23㎢로서 전체 면적의 34.55%를 차지하고 있으며, 100m 이하는 전체 면적의 68.59%, 200m 이하는 전체의 93.94%에 해당하며, 300m 이상인 지역은 1.52% 정도에 불과해 표고가 낮은 지역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지형 경사가 2% 이하인 지역이 115.24㎢ 정도로서 전체 면적의 16.17%를 차지하며 경사가 4% 이하인 지역은 191.00㎢, 15% 이하인 지역은 전체 면적의 73.69%인 525.17㎢로서 경사는 극히 완만한 편에 속한다. 지형의 방향을 분석해 보면, 동향이 26%, 서향이 24%, 남향이 39%, 북향이 11%로 나타난다.

수계(水系)는 진주시 내동면정촌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남강 유역으로 되어 있으며, 남강이 동서로 사행하는 관계로 남강을 경계로 남북으로 지역이 구분되어 있다.

[하천]

진주의 대표적인 하천은 남강이다. 남강은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발원하여 산간 곡저를 흐르면서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의 위천과 합류하고,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의 임천, 진주시 대평면덕천강, 진주시 금산면영천강 그리고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의 함안천과 합류하여 하류로 흘러간다. 남강의 전체 유역 면적은 3,467.52㎢ 정도이며, 유로 총연장은 189.83㎞이다.

[평야]

진주시는 남강남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인해 범람원이 발달한 지역이다. 남강으로 유입되는 나불천영천강과의 합류 지역에는 넓은 들(평야)이 발달해 있는데, 진주시 칠암동 일대에 발달한 섭천들, 진주시 상평동 일대에 발달한 큰들, 진주시 초전동 일대에 발달한 초전들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섭천들은 진주 시내의 진주성 맞은편에 발달한 들이다. 진주성 아래에는 상류에서 곡류하면서 내려오는 침식 사면으로 절벽이 발달하여 있다. 반대편은 흐름이 완만하여 퇴적면이 많은데 섭천들은 여기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또한 이 지역은 나불천남강으로 유입되는 합류 지점으로 홍수로 인한 퇴적 현상이 활발했던 곳이기도 하다.

큰들상평동 일대의 자연 제방에 발달한 들이다. 남강은 진주시내를 관통하여 곡류하다가 뒤벼리 부근에서 심한 곡류를 하면서 칠암동으로는 퇴적 사면이 된다. 다시 새벼리에서 곡류를 할 때는 상평동 일대가 퇴적 사면이 되어 자연 제방이 발달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평거들진양호가 있는 지역으로 남강의 원류인 경호강덕천강이 합류하는 지역이다. 진양호가 생기기 전에는 남강의 합류 지역이므로 빈번한 홍수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넓은 지역에 걸쳐 퇴적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평거들은 그러한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여겨진다.

초전들남강이 진주를 관통하여 흘러나가는 부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의 남강 건너 맞은편에 영천강이 합류하여 들어온다. 이 지역은 남강영천강이 합류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홍수로 인한 퇴적 현상으로 형성된 자연 제방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배수가 잘되어 밭농사를 하기에 유리한 지역이나 남강 제방이 쌓여지기 전까지는 항상 홍수의 위험이 뒤따랐다.

이들 평야 지역은 비교적 비옥한 토질을 가지고 있으나 항상 홍수의 위험이 있는 지역이었다. 1969년 남강에 댐이 건설되고 난 후 홍수의 위험이 줄어들자 새로운 시설 농업(비닐하우스)을 하는 지역과 상평공단 지역, 대규모 주택 지구 등으로 변화되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3.06.26 [산지] 수정 봉대산 높이 320.7m에서 302.7m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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