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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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和順郡民- |
분야 | 문화·교육/체육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오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군민 행사.
[개설]
전라남도 화순군은 ‘온 군민이 다 같이 즐기고 경축함으로써 애향심과 향토 문화 예술의 배양 및 생산 의욕을 고취시켜 군민 단합과 향토 발전의 계기를 조성함을 목적’으로 1982년부터 매년 4월 26일을 군민의 날로 정하여 기념식과 문화 행사, 체육 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화순 군민의 날을 10월 13일로 변경하여 군민의 날 행사시기도 변경되었으며, 2013년까지 32회 행사가 진행되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61년 화순군 체육회가 창립되면서 화순군 체육회 주최로 그해 4월에 제1회 군민 체육 대회가 읍면 대항으로 치러졌다. 이 대회에서는 육상, 남자 단축 마라톤, 씨름, 사이클, 궁도, 탁구, 배구, 정구 등 12개 종목에 많은 군민이 참여하였다.
이후 화순군의 정체성을 정립하고자 군민의 날 제정 등을 추진하였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결과를 보지 못하다가 1981년 나승포 군수 재임 때 군민의 날 제정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를 거쳐 1982년 2월 27일 화순군 조례 제709호로 「화순 군민의 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화순 군민의 날이 4월 26일로 정해졌다. 이후 2009년 3월 조례를 일부 개정하여 군민의 날을 10월 13일로 변경하였다.
[행사 내용]
행사는 크게 화순 군민의 상 시상, 문화 행사, 군민 체육 대회, 경축 행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군민상은 화순군의 문화 향상 발전과 지역 사회 개발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문화 행사로는 입장식, 민속놀이, 전시회, 경연 대회 등이 열린다. 체육 행사는 군민의 체력 향상을 위한 행사로, 13개 읍·면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축구, 줄다리기, 윷놀이, 훌라후프, 400m 계주, 단체 줄넘기, 제기차기 등 여러 가지 체육 경기가 진행된다.
[현황]
제32회 화순 군민의 날 행사는 2013년 10월 10일 화순 공설 운동장에서 군민과 출향인 수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입장식과 기념식을 시작으로 읍면 대항 체육 대회 및 민속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민속 경기는 윷놀이, 제기차기, 고무신 멀리 차기, 오재미 던지기 등 민속 경기 위주로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참여의 폭을 넓혔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화순 공설 운동장 주 무대에서는 댄스와 난타, 남도 민요, 밴드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체육 대회 및 민속 경기의 종합 우승은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2위는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3위는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이 차지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열린 입장식에서는 13개 읍면마다 와불이나 파프리카 등 지역의 상징적인 문화유산이나 대표적인 농·특산물 등 자랑거리를 소개했으며, 입장식의 1위는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2위는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3위는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이 차지했다.
그 밖에 행사장 곳곳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천연 비누와 향초 만들기, 떡메치기, 투호 놀이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으며, 향토·다문화 음식점, 오미자차, 불미나리즙, 밤, 버섯 등 화순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시식과 판매, 전시회, 찻집, 옛 사진전 등의 부대 행사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