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에 있는 실내 생활 체육 시설.

[개설]

우리나라에서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함안 3·1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3·20 군북 독립 만세 운동'은 약 5,000명이 넘는 군중이 참여하였으며, 일본 헌병의 공포탄에도 해산하지 않고 주재소에 돌을 던지며 저항하였다. 이에 포병대와 헌병이 조준 사격을 하여 겨우 해산시켰는데, 조선인 사망자는 남자가 21명, 여자가 1명이었고, 부상자는 남자가 17명, 여자가 1명이었으며, 일본인 사망자 1명, 부상 군경 12명에 이를 정도로 그 규모나 사상자 면에서 다른 지역의 만세 운동을 압도하였다. 이러한 역사적인 '3·20 군북 독립 만세 운동'을 기념하고자 함안 군북 3·1 기념 체육관을 건립하였다.

[건립 경위]

함안 군북 3·1 기념 체육관은 함안 지역의 3·1 운동을 대표하는 '3·20 군북 독립 만세 운동'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총공사비 28억 원[국비 15억, 군비 13억]을 투입하여, 2008년 5월 20일에 3년 4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준공되었다.

[구성]

부지 면적은 1만 1404㎡, 연면적은 1,567㎡이며,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시설은 계단식 관람석 400석을 갖춘 실내 체육관과 기념 전시관이다. 실내 체육관은 배드민턴·농구·배구 등의 구기 종목을 할 수 있는 체육 시설로, 경기장 바닥은 목재로 덮여 있다. 경기장 크기는 폭 22m, 길이 35m, 높이 11m이며, 면적은 770㎡이다.

[현황]

함안 군북 3·1 기념 체육관은 2016년 현재, 함안군군북면 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실내 체육관은 체육 시설 외에도 '3·20 군북 독립 만세 운동' 기념 행사 등 각종 행사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