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에 있는 궁도를 보급·발전시키기 위한 단체.

[설립 목적]

전통 무예인 궁도를 통한 함안 지역 궁도인 심신 단련, 함안 지역 궁도 발전, 함안 지역 궁도 인구 저변 확대 등을 위해 설립하였다.

[변천]

경상남도 함안군에는 궁도장이 없어서 궁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당산동조일교 아래 신음천(新音川) 변에서 활쏘기를 한 것이 함안군 지역의 궁도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신음천 변이 하천 변이라 우기철에 과녁이 유실되자 안복중이 문중의 조카되는 안상수를 찾아가 두산 자락[현 아라 공원] 밭에 사정 건립 계획을 논의하였고, 안상수가 이를 승낙하여 1,980㎡의 부지를 제공받아 1941년 3월에 준공하였다. 이를 계기로 안복중이 초대 사두를 맡아서 궁도인의 도장으로 많은 명궁과 궁사를 배출하였다.

이후 1980년 함안군 궁도 협회가 설립되었고, 궁도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또한 오랫동안 정사가 노후 되어 조태기 함안 군수의 배려와 사원들의 성금으로 1989년 5월 3일에 현대식 슬라브 건물이 지어졌다. 그리고 그 해에 영남 궁도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시기 본 정사에서 전국 대회를 개최하려고 하였으나 정사가 너무 좁고 시설이 빈약하여 전국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군 의회 의장을 역임했던 안상원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2010년 8월에 가야정을 만들었다. 이후 함안군의 궁사들이 전국 궁도 대회와 지방 대회, 각 정 주최로 개최된 궁도 대회에 출전하여 단체 및 개인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신문 보도들이 나오게 되었다. 특히 2010년 궁도 대회에서는 함안군 선수들은 군북백이정에서 우승 3회, 가야정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2012년 2월에는 함주 공원 내 궁도장을 신축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함안군 궁도 협회는 경상남도에서 개최되는 도민 체전과 각종 궁도 대회에 참가할 함안군 대표 선수 선발 및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가야정, 와룡정, 백이정에서 친선 궁도 대회를 개최하여 궁도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현황]

경상남도 함안군 내에 궁도를 할 수 있는 정(亭)은 모두 5개로 가야읍에는 가야정, 군북면에는 백이정과 와룡정, 법수면에는 마륜정, 칠원읍에는 성심정이 있다. 또한 200여 명의 궁사들이 함안군 궁도 협회에 소속되어 궁도의 발전과 참여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