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1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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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咸安鄕校 |
영어공식명칭 | Haman Hyanggyo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덕암길 103[봉성리 1319-2]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최정용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봉성리에 있는 향교.
[개설]
함안향교(咸安鄕校)는 1392년(태조 원년)에 홍문관(弘文館)의 인가를 받아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파수리 청곡에 창건되었다고 보는 설이 있으나 사료적인 근거가 불확실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조선 초기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봉성동의 악어담에 이건되었다가 1595년(선조 28)에 정구(鄭逑)가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고 한다. 1587년(선조 20)에 정구가 편찬한 『함주지(咸州誌)』에는 함안향교가 명륜당(明倫堂)[6칸], 좌우 협실(夾室)[각 3칸], 동재(東齋)[8칸], 서재(西齋)[7칸], 남루(南樓)[6칸], 주고(廚庫)[5칸], 교아(校衙)[13칸] 등이 있었다고 전한다.
[설립 목적]
함안향교는 조선 왕조가 건국된 이후 성리학의 보급과 문풍(文風)을 진작시키기 위해 모든 고을에 하나의 향교를 설치한다는 1읍 1교의 원칙에서 설립되었다. 함안향교는 공자(孔子)를 중심으로 선현들을 기리는 교화 활동과 함안 지역의 자제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국가가 설립한 중등 유교 교육 기관이다. 함안향교에서 제향하고 있는 인물들은 공자, 안자(顔子), 증자(曾子), 자사자(子思子), 맹자(孟子) 등 5성(聖)과 정호(程顥), 정이(程頤), 주희(朱熹)의 송조 3현(宋朝三賢)이 있다. 또한 동국 18현(東國十八賢)으로 최치원(崔致遠), 설총(薛聰), 안유(安裕), 정몽주(鄭夢周), 정여창(鄭汝昌), 김굉필(金宏弼), 이언적(李彦迪), 조광조(趙光祖), 김인후(金麟厚), 이황(李滉), 성혼(成渾), 이이(李珥), 조헌(趙憲), 김장생(金長生), 송시열(宋時烈), 김집(金集), 박세채(朴世采), 송준길(宋浚吉) 등이 있다.
[변천]
창건 연대는 미상이며, 1595년 정구가 현재의 위치로 이건한 이후 1596년(선조 29)에 동무(東廡), 서무(西廡), 내삼문(內三門)을 증축하고, 명륜당, 동재, 서재, 풍화루 등을 건립하였다. 1880년(고종 17)에는 대성전(大成殿)을 중건하였다. 1906년에는 함안향교와 칠원 향교(漆原鄕校)를 병합하였으며, 1920년에는 문묘(文廟)와 명륜당을 중수하였다. 1950년 6·25 전쟁으로 향교가 소실되어 1959년 명륜당이 중수되었으며 칠원 향교를 복원하였다. 1960년에는 대성전 내삼문을 중건하였다. 1962년에는 고사(庫舍)[3칸]를 복원하고 담장을 보수하였다. 1966년에는 대성전을 보수하였으며, 1968년 동재를 복구하였고, 1974년에는 서재를 중건하였다. 단청과 보수 공사 등이 꾸준히 진행되어 오면서 2010년에는 현판 개수 및 보완을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함안향교에서는 매년 양력 5월 11일과 9월 28일에 석전제(釋奠祭)를 거행하고 있다.
[현황]
함안향교는 야산을 등지고 들판을 마주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전학후묘(前學後廟) 형식이다. 평지에는 명륜당을 중심으로 강학 영역이 위치하고, 제향 영역은 경사면의 높은 지형에 배치하여 경건함을 강조하고 있다. 제향 영역은 대성전의 좌우에 동·서무가 대성전을 향하여 나란히 배치된 형식인데, 급경사지(急傾斜地)라는 지형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평지에 조성된 강학 영역은 동·서재의 거리가 멀고 풍화루가 간략하게 구축되어 협소한 제향 영역과는 달리 개방성이 강조된 형식이다.
현재 주요 건물은 대성전, 동무, 서무, 내삼문, 명륜당, 동재, 서재, 풍화루, 관리사 등이 있다. 대성전은 정면 3칸의 기와 맞배지붕이며, 명륜당은 정면 5칸의 기와 팔작지붕이다. 동재와 서재도 각각 정면 4칸의 기와 팔작지붕 양식이다. 함안향교는 1983년 8월 6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1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