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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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趙鏞燮 |
영어공식명칭 | Jo Yongseop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 |
시대 | 근대/개항기,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장혜금 |
[정의]
일제 강점기 함안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조용섭(趙鏞燮)[1890~1919]은 1890년 2월 1일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에서 6대 종손으로 태어났다. 고종이 붕어(崩御)하자 헤진 상복을 입고 애통해하였다. 고종 장례식에 다녀온 동지들에게서 서울의 독립운동 소식을 전해 듣고 조상규(趙相奎), 김우곤(金宇坤) 등과 3월 20일 군북 장날에 의거하기로 결의하였다. 조용섭은 시위 당일 오전 9시에 신창 야학교에서 있던 독립 선언식에 참석하고 군북 장터에서 시위 군중에게 태극기와 독립 선언 전단을 배부하였다. 오후 1시경 조상규가 독립 선언서를 낭독한 뒤 3,000여 군중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행진하여 경찰 주재소를 포위하였다.
진해 경중 포병 대대의 군인이 경찰과 합세하여 먹물을 뿌려 시위 군중을 검거하려 하였다. 시위 군중이 이에 저항하며 주재소에 돌을 던지자 일본 군경은 20여 발의 공포를 발사하였고, 급기야 시위 주동자에게 조준 사격하였다. 조용섭은 이때 심장에 총알을 맞아 현장에서 순국하였다. 동지들이 시신을 집으로 옮겼고, 일본 경찰의 감시 때문에 시신을 마루 밑에 숨겨 두었다가 3월 21일 새벽에 몰래 공동 묘지에 장사 지냈다.
[묘소]
1983년 애국 지사 묘역 정화 사업 당시 백이산 서쪽 산정 부근에 이장하여 부인과 같이 쌍분으로 조성하였다.
[상훈과 추모]
1977년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 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