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6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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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不孫 |
영어공식명칭 | Daebuls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홍성우 |
[정의]
고대 삼국 시대 아라가야를 대표하여 사비 회의에 참석한 아라가야의 지배 세력.
[개설]
대불손(大不孫)은 아라가야(阿羅伽耶) 사람으로 안라차한기(次旱岐) 혹은 안라하한기(下旱岐)였다는 것으로 보아 높은 신분의 지배층이라고 추정된다. 아라가야의 지배 세력에 대한 호칭은 왕, 국주(國主), 대인(大人), 차한기, 하한기 등이었다.
[활동 사항]
대불손(大不孫)은 안라국(安羅國)[아라가야]의 차한기 혹은 하한기로서 백제성왕(聖王)이 개최한 국제회의인 사비 회의에 이탄해(夷呑奚), 구취유리(久取柔利)와 함께 아라가야의 대표로 참여하였다. 성왕이 국제회의를 개최한 것은 그 명분이 신라에게 멸망한 남가라[가락국]를 비롯한 탁순과 탁기탄을 재건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백제의 외면적 이유일 뿐이고 실제로는 백제가 가야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의도를 보인 것이었다.
이 때문에 아라가야를 비롯한 이 회의에 참여한 대가야 등의 가야 제국은 사비 회의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사비 회의는 실패로 끝났다. 아라가야의 대표인 대불손 등은 당시 아라가야가 가야의 여러 나라로부터 형(兄) 혹은 부(父)로 불리고 있었으므로 이 회의에서 가야 제국을 대표했을 가능성이 높다. 대불손이 아라가야의 대표로서 두 차례의 사비 회의에 모두 참여하고 있는 것은 그가 대외 활동을 담당하는 지배층이었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