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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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羅 下旱岐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관직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홍성우 |
[정의]
가야 시대 아라가야 지배자의 호칭.
[개설]
안라 하한기(安羅下旱岐)는 안라 한기(安羅旱岐)와 비교될 수 있다. 한기는 군장(君長)의 의미이므로 하한기는 군장 아래의 지배층으로 볼 수 있으며, 한기층의 분화로 이해될 수 있다. 한기는 왕 혹은 한기로 호칭되었으며, 그 아래에 차한기와 하한기가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안라 왕의 존재가 확인되므로 안라 왕 아래에 차한기, 하한기 등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안라 하한기는 백제성왕이 개최한 사비 회의에 대표로 참석한 지배층이다. 아라가야[안라국]에는 이외에도 대인(大人)이라는 지배층이 있었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아라가야의 영역이 확대되고, 새로운 세력이 복속되면서 지배층의 분화가 일어나며 생겨난 명칭이다.
[담당 직무]
안라 하한기인 대불손(大不孫), 구취유리(久取柔利)가 백제성왕이 개최한 사비 회의에 참여하는 등 외교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지배층으로 볼 수도 있다.
[관련 기록]
『일본서기(日本書紀)』 권19, 흠명(欽明) 5년[544] 11월 조에 "일본(日本)길비신(吉備臣), 안라 하한기대불손, 구취유리, 가라상수위(加羅上首位) 고전해(古殿奚), 졸마군(卒麻君), 사이기군(斯二岐君), 산반해군아(散半奚君兒), 다라이수위(多羅二首位) 흘건지(訖乾智), 자타 한기(子他旱岐), 구차 한기(久嗟旱岐)가 거듭하여 백제에 갔다"라는 기록이 있다.
[의의와 평가]
하한기라는 호칭으로 보아 한기층의 분화를 엿볼 수 있다. 한기층의 분화는 영역이 확대되며 새로운 세력이 복속하였음을 의미하며, 아라가야의 정치적 성장을 보여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