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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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巖 遺稿 |
영어공식명칭 | Jungamyugo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구진성 |
[정의]
1968년에 간행된 함안 출신의 유학자 조학래의 문집.
[저자]
조학래(趙學來)[1899~1964]의 본관은 함안(咸安)이며, 자는 순칙(舜則), 호는 중암(中巖)이다. 함안군 안도[현재의 함안군 군북면 중암리 안도 마을]에서 태어났다. 조려(趙旅), 조종도(趙宗道)의 후손이다.
[편찬/간행 경위]
발문(跋文)에 의하면, 조학래의 조카 조쾌현(趙快顯)이 『중암 유고(中巖遺稿)』의 간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간행 당시 조학래의 아들은 어려서 일을 주도할 수가 없었다. 조쾌현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급히 문집을 간행하여 남겨야겠다는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그래서 어린 조학래의 아들을 대신해 자신이 주도하여 조선규(趙善奎), 조맹제(趙孟濟), 이박현(李珀鉉)과 상의하여 유고를 수습하고 정리하였다. 그리고 첫번째 교정을 김종하(金鍾河)에게 받고 두번째 교정을 김황(金榥)에게 받아 1968년 상선계금(尙善契金)으로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4권의 목활자본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권수제와 판심제는 '중암 유고(中巖遺稿)'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권1에는 조학래가 지은 시(詩)가 수록되었고 권2에는 편지, 서문(序文), 기문(記文)이 수록되었다. 권3에는 고유문(告由文), 상량문(上樑文), 제문(祭文), 묘갈명(墓碣銘), 묘지명(墓誌銘), 전(傳)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4는 부록으로 조학래의 일생을 정리한 행장(行狀), 묘갈명 등과 다수의 만시(挽詩), 제문 등이 실려 있다. 시에는 타인을 죽음을 애도한 만시가 다수를 차지하고 그외 차운시(次韻詩) 등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편지의 수신인은 20여 명인데, 이 중 이훈호(李熏浩), 하겸진(河謙鎭)은 함안과 진주의 명사이다. 서문은 족보의 서문과 이문백의 환갑 때 만든 시권의 서문이다. 기문은 「명륜당 중건 사실기(明倫堂重建事實記)」 등 건물의 내력과 의의를 쓴 것이다. 고유문은 명륜당 공역의 시작을 알리는 등의 사유를 알리는 글이고, 상량문은 악양루를 중건할 적에 지은 글이다.
[의의와 평가]
『중암 유고』는 근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함안 지역에 거주하던 조학래의 시문 및 관련 기록을 엮은 문집으로, 당대 함안 유학 지식인들의 삶과 사상 그리고 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