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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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一軒集 |
영어공식명칭 | Ilheonjip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대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동일 |
[정의]
1915년에 간행된 함안 출신의 유학자 조병택의 시문집.
[저자]
조병택(趙昺澤)[1855~1914]의 본관은 함안(咸安)이며, 자는 양언(陽彦), 호는 일헌(一軒)이다. 초명은 취간(翠澗)이다. 1881년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 병목리로 이거하여 만성(晩醒)박치복(朴致馥), 후산(后山)허유(許愈) 등 당대의 명유들과 교유하였고, 뒤에 고향으로 돌아와 자제들을 가르쳤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비분강개(悲憤慷慨)하였고,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병을 얻어 끝내 세상을 마쳤다.
[편찬/간행 경위]
『일헌집(一軒集)』은 1915년에 조병택의 아들인 조윤식(趙綸植)이 곽종석(郭鍾錫)의 서문과 송호완(宋鎬完)·조정규(趙貞奎)의 발문을 받아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9권 4책의 목판본이다. 판식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이며, 내향 이엽 화문 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크기는 가로 20.7㎝, 세로 31.5㎝이며, 반곽의 크기는 가로 17.0㎝, 세로 21.0㎝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19자이다. 주(註)는 쌍행(雙行)이다. 권수제와 판심제는 '일헌집(一軒集)'으로 되어 있다. 국립 중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책의 앞에 곽종석의 서문이 붙어 있고, 권7에 송호완·조정규의 발문이 붙어 있다. 권1~2에 부(賦)·시(詩), 권3~4에 서(書), 권5에 잡저(雜著)·서(序)·기(記)·발(跋)·잠(箴)·명(銘)·송(頌)·고유문(告由文), 권6에 제문(祭文)·유사(遺事)·행장(行狀)·묘지(墓誌)가 실려 있다. 권7 부록 말미에 발문이 붙어 있고, 다시 권8 부록과 권9 제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처음 간행하려던 원고에 다시 내용을 추가해서 간행한 듯하다.
[의의와 평가]
조병택은 허유·박치복을 비롯해 당대 명유들과 교유하며 유교의 도가 무너지는 시대에 후학을 양성하면서 굳건한 의지로 도를 부지하려 했던 학자였다. 때문에 『일헌집』은 조병택의 학자적 면모와 당시 함안 지역의 학문적 분위기를 살필 수 있는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