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백산리(白山里)의 명칭은 백산 마을에서 유래되었다. 백산 마을 뒷산이 낮고 완만하여 나무가 없고 경지로 이용되고 있어 비록 낮은 산이라 하더라도 나무가 없는 하얀 산이라 하여 백산(白山)이라는 지명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형성 및 변천]

백산리는 조선 후기 강주·대송·사정·황사 지역과 함께 대산면을 이루었다. 1914년 부·군·면 폐합 시 대산면이 마륜면과 병합하면서 법수면으로 개칭해 법수면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남강(南江)의 보호 사면에 함안군 법수면 사정리와 함께 위치하고 있다. 남강이 곡류하여 형성된 보호 사면은 물의 유속이 약하기 때문에 퇴적물이 쌓이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퇴적지형은 평지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개간하여 논경지로 이용하고 있다. 백산리의 백산 마을은 남강이 형성한 퇴적물 평지보다 해발 고도가 높은 잔구성 산지 사면에 입지하고 있다. 하천이 곡류하며 형성된 보호 사면은 마치 뱃머리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풍수지리적으로 배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언급된다. 안동 하회 마을도 백산 마을의 입지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백산리의 남서쪽은 잔구성 산지이며 북서쪽으로는 평지가 발달해 있다.

[현황]

백산리는 법수면의 북쪽에 자리한다. 2014년 12월 말 현재, 총 116가구에 217명[남 104명/여 11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백산리의 행정리로는 백산동(白山洞)이 있다. 백산동은 지방도 제1029호선의 시발점이자 종착지이다. 삼동 영농 법인 농산물 집하장, 영롱 농장, 개미표 농업용 필름 등의 농공업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