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산서리(山西里)의 지명은 안산[242.2m]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어 붙여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연원은 알지 못한다.

[형성 및 변천]

산서리는 옛날 육 가야(六伽倻) 중의 하나인 아라가야(阿羅伽倻)의 도읍지로 법흥왕(法興王) 때 신라에 합병되었다. 본래는 대산면의 옥열, 서촌, 하기와 함께 외대산면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부목, 대사, 평림, 구혜, 장암이 속한 외대산면과 합하여 대산면이 되면서 함안군 대산면 산서리가 되었다. 1973년 대산면의 일부인 산서리가 가야면으로 편입되면서 함안군 가야면 산서리가 되었다. 1979년 5월 1일 가야면이 가야읍으로 승격하면서 함안군 가야읍 산서리가 되어 현재에 이른다. 2007년에는 축암동(丑岩洞)이 축암동과 입등동(入燈洞)으로 분동되는 행정리 변경이 있었다.

[자연환경]

산서리는 북동쪽으로 안산이 자리하고, 남서쪽으로는 넓은 평야가 나타난다. 남서쪽 평야에는 작은 구릉성 산지가 솟아 있다. 함안천(咸安川)은 북동쪽 안산의 서쪽 비탈면을 따라 북쪽으로 흐르고, 산서리의 북서쪽 경계부를 따라 소하천이 흘러 함안천에 합류한다.

[현황]

산서리는 가야읍의 북동쪽 끝단에 자리하며 북쪽으로는 함안군 법수면과 함안면 대산리, 동쪽으로는 산인면에 접하며, 남쪽으로는 가야읍 도항리, 서쪽으로는 묘사리에 접해 있다. 행정리로는 양포동(楊浦洞)·이곡동(梨谷洞)·축암동·입등동·도화동(挑花洞)의 5개가 있다. 2014년 12월 말 현재, 총 350가구에 746명[남 370명/여 37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북동쪽 산지 쪽에 양포 마을이, 남쪽 평지의 낮은 산지 쪽에 삼거리, 축암, 도화 마을이, 남서쪽 평지에는 삿갓등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삿갓등 마을에는 중앙 초등학교, 함안 상공 회의소, 함안군 농업인 회관 등이 있다. 교통로로는 산서리의 서쪽 경계부 쪽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함안대로가 있으며, 남서쪽 경계부에는 남해 고속 도로의 함안 톨게이트에서 연결된 함안 나들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