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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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상포,우질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세훈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와 창녕군 남지읍을 잇는 낙동강 변에 있던 나루터.
[개설]
웃개 나루 뒷산은 제비가 날아가는 모양을 하였다 하여 제비산이라 하였으며, 주세붕 묘역이 있다. 진동 마을의 낙동강 상류에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면서 월주(月舟)를 구경하며 시를 읊던 기암절벽으로 우뚝 솟은 경양대(景讓臺)가 있다. 이곳은 인근 마을 사람들의 놀이터이기도 하였다. 『칠원 읍지(漆原邑誌)』 고적조(古蹟條)에 이첨(李詹)의 시가 실려 있다.
[명칭 유래]
웃개의 ‘개’는 강이나 냇물이 드나드는 물가를 말하는데 대체로 벌, 늪, 저습지 등 갯가와 그 주변의 들판까지를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개’란 말을 사용한다. 따라서 웃개는 ‘위에 있는 물이 드나드는 물가[강가]의 들’이라는 뜻이다. 나루터가 강 좌우에 있어 함안 건너편 창녕군 남지읍의 나루터 역시 웃개 나루라고 불렸다. 옛날에는 우질포(亏叱浦) 또는 상포(上浦)라고 하였고 나루터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일제 강점기에는 진동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웃개 나루는 창녕을 경유하여 대구, 서울로 가는 교통 요지이었다. 경상남도 중서부 지역의 물자 및 곡식을 배로 실어 안동을 거쳐 서울로 보냈는데, 한창 번성할 때는 200여 척의 돛단배가 왕래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중부 내륙 고속 국도와 국도가 나루를 대신하고 있다. 1933년 남지 철도 개통 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현재 행정 구역상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에 해당한다. 중부 내륙 고속 국도남지 대교에서 서쪽 500m에 있다.
[관련 기록]
『칠원 읍지(漆原邑誌)』에 "우질포 일운 상포 재현 서북 삼십 리 즉 낙동강 위 영산현 남계(于叱浦一云上浦在縣西北三十里卽洛東江爲靈山縣南界)"라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