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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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 |
영어공식명칭 |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 분포하는 주변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개설]
산지(山地)는 기복이 뚜렷하고 주위의 저평한 지역과 다소 명백한 산록(山麓)[산기슭]에 의해 구별되는 지표의 일부를 말한다. 평지·대지·구릉지에 비하여 기복이 크고 급경사인 부분이 뚜렷하며,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대지(臺地)와 구별하는 의미로는 기복이 뚜렷한 것 외에 지질 구조가 복잡한 것을 들기도 한다. 성인적(成因的)으로 산지를 분류하면 화산 활동에 의한 화산과 지각 운동에 의해 형성된 산지가 있다. 후자에 속한 것으로는 곡륭 산지(曲隆山地)·돔상 산지·습곡 산지·단층 산지·경동 지괴 등이 있다.
[현황]
산지는 주로 함안군의 남쪽으로 분포하고 인접한 행정 구역과 경계를 이루며, 함안군의 동쪽, 남쪽, 남서쪽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특색을 띠고 있다. 함안군의 북쪽이 남강과 낙동강 본류에 의해 인접한 지역과 경계를 이루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함안군의 산지는 창원시 북면과 경계를 이루는 남북 방향의 산지와 함안군의 동쪽, 남쪽,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지[진주시 지수면에서 시작하여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진북면, 그리고 마산회원구 내서읍과의 경계를 이룸]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이 두 산지 사이로는 중부 내륙 고속 도로가 지나고 있어 지역적인 구분도 비교적 명확하게 확인이 된다. 중부 내륙 고속 도로 동쪽 지역은 과거 칠원군에 속했던 지역으로 1906년 함안군으로 병합된 지역이다.
함안군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칠북면과 칠원읍이 창원시 북면과 경계를 이루는 산지에는 천주산(天柱山)[640m], 작대산(爵隊山)[648m], 무릉산(武陵山)[556m] 등이 남북 방향으로 이어져 있다. 함안군의 남쪽에 위치한 함안면과 여항면의 남쪽 경계 지역에는 소백산맥의 지맥으로서 군의 산들 중에서는 최고봉인 여항산(艅航山)[770m]을 비롯하여 미산령(眉山嶺)[661m], 서북산(西北山)[739m], 봉화산(烽火山)[649m], 광려산(匡廬山)[720m]과 그 지맥들이 연봉을 이루며 서쪽으로 이어져 함안군 지역을 반원 형태로 에워싸고 있다. 함안의 지형적 특성인 남고북저(南高北低)의 지세와 하천의 북류는 바로 함안의 남단에 위치한 여항산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함안군의 서남쪽에 위치한 군북면의 경우 서남쪽 경계에는 방어산(防禦山)[530m], 괘방산(卦榜山)[458m], 오봉산(五峰山)[525m], 미산령 및 백이산(伯夷山)[369m] 등이 연봉을 이루며 뻗어 있다. 산인면, 칠원읍 경계 지역과 칠서면, 대산면, 산인면, 칠원읍 경계에는 자양산(紫陽山)[402m], 안국산(安國山)[343m]과 그 지맥들이 남북으로 뻗어 있으면서 과거 구 칠원군 지역과 함안군 지역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함안군의 전통적인 기록물인 『함주지(咸州誌)』와 다양한 문화유산에 표현된 것과 같이 여항산·무릉산·작대산 등이 시대와 역사를 초월하여 문화적·정신적으로 함안 군민의 상징적인 산[맥]이었음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