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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닺는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463
영어의미역 Hoedatneun Folk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집필자 간호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의식요|노동요
토리 경토리
출현음 솔·라·도·레·미[「긴달구 소리」]|솔·라·도·레·미·솔[「자진달구 소리」]
기능구분 의식요
형식구분 선후창
박자구조 3소박 4박
가창자/시연자 이봉수[메]| 양주만 외 [받]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무덤을 만들 때에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장례 의식요.

[개설]

「회닺는 소리」광명시 노온사동에서 무덤을 조성하면서 관을 묻고 관 주변에 흙 또는 회를 넣고 다질 때에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특히 무덤을 만들 때는 흙에 회를 섞어서 다지기 때문에 「회닺는 소리」라 하는데, 이는 「긴달구 소리」, 「자진달구 소리」로 구분된다. 처음에는 「긴달구 소리」로 시작해서 「자진달구 소리」로 넘어간다. 「회닺는 소리」「상여 소리」와 함께 죽은 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의식요적 성격과 더불어 상여를 장지까지 운반하고 무덤을 만들기 위해 땅을 다지는 노동의 호흡을 고르고 흥을 돋우기 위한 노동요의 성격도 아울러 지녔다.

[채록/수집상황]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간행한 『학온동지』의 68쪽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2006년 경기문화재단에서 발행한 『경기도의 향토민요』 상권의 87~96쪽에 실려 있는데, 이는 김영운·김혜정·이윤정 등이 2005년 광명시 노온사동 능촌 아방리마을 경로당에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봉수[남, 76] 등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회닺는 소리」는 선창과 후렴구로 나누어진다. 마을에서 혹은 인근 읍에서 재주 있는 선소리꾼이 선창을 하면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들이 후렴구를 하며 달구질을 한다. 선소리꾼이 북을 치며 느리게 혹은 빠르게 「긴달구 소리」, 「자진달구 소리」를 섞어 노동에서 오는 피로를 흥으로 바꾸고 망자에 대한 비장감을 고취시킨다.

[내용]

1. 「회닺는 소리」:「자진달구 소리」

[메]에헤허리 달고/ [받]에헤허리 달고/ [메]여보시오 벗님네요/ [받]에헤허리 달고/ [메]가자하니 가기 싫고/ [받]에헤허리 달고/ [메]아니 가진 못하리라/ [받]에헤허리 달고.

2. 「회닺는 소리」:「긴달구 소리」

[메]에헤 에헤허리 달구/ [받]에헤 에헤허리 달고/ [메]달고질을 하실 때에/ [받]에헤 에헤허리 달고/ [메]한 발 두 뼘 달고대를/ [받]에헤 에헤허리 달고/ [메]머리 우위로 훌훌 넘겨/ [받]에헤 에헤허리 달고/ [메]잘 하신다 먼저 말고/ [받]에헤 에헤허리 달고/ [메]못 허신다 나중하지 말며/ [받]에헤 에헤허리 달고.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회닺는 소리」는 매장한 관에 물이 들어가지 않고, 분묘의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다질 때에 호흡을 맞추고 힘을 내며 동작을 같이 하기 위한 노래이다. 「회닺는 소리」에 발을 맞추어 긴 몽둥이를 들고 땅을 쿵쿵 찧는데, 일꾼들이 중간 중간에 망자의 가족들에게 절을 하도록 하며, 돈 봉투를 받아서 달굿대에 매달기도 한다.

[현황]

「회닺는 소리」는 장례 절차에서 불리는 소리로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그렇지만 예전처럼 이러한 「회닺는 소리」를 듣기가 쉽지 않다. 요즘에는 보통 장례 전문 업체의 사람들이 와서 달구를 찧어 주고 품삯도 받기 때문이다.

[의의와 평가]

광명시 노온사동에서 장례를 치를 때 부르던 의식요인 「긴상여 소리」는 전국적으로 유사한 형식이다. 현재 도시의 급속한 발달로 「상여 소리」는 그 원형을 잃어가고 있다. 광명 지역의 「회닺는 소리」는 지역적 특수성이 있기에 보존이 시급한 실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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