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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투마리경 읽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18
한자 -經-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학온동 능촌지도보기
집필자 최인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민간의료
의례시기/일시 아플 때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간 의료 행위.

[개설]

도투마리경 읽기는 별다른 이유 없이 횡액을 당했을 때 아픈 사람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 행위이다. 도투마리경을 읽을 때는 귀신을 쫓기 위하여 복숭아나무 가지를 꺾어다 쓴다. 도투마리경 읽기는 못을 잘못 박았거나, 다른 물건을 들여오거나, 모르는 사람이 잘못 들어와 아무런 이유 없이 탈이 나서 아픈 사람이 생겼을 때에 병을 고치려고 행하는 민간 의료의 한 형태이다.

[연원 및 변천]

도투마리경은 예전 우리 조상들이 병이 들면 병의 원인이 병을 옮기는 귀신에 의하여 발병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 그 귀신을 쫓아내는 방법의 하나로 사용한 ‘경(經)’을 읽는 방법이다.

[절차]

광명시 학온동 능촌마을에 전해지는 도투마리경 읽기는 성(姓)이 다른 각성바지 세 사람이 쌀가루를 담은 그릇에 각각 나이 수대로 숟가락질을 하고, 사흘 동안 12경을 외워 주어야 한다. 경을 읽을 줄 아는 장님을 데려다가 하는데, 12경을 읽는 동안 세 사람은 방망이에 복숭아가지를 댄 것을 쥐고 흔들어 서까래에 내리치면서 귀신을 쫓는다.

신장대를 맡은 사람은 의례를 행하는 동안 병에다가 구신 형상을 입혀서 귀신이 와서 구경하는 것처럼 좋은 말로 달래면서 병 주위에 망을 쳐서 귀신을 잡는다. 사흘째 되는 마지막 날 쌀가루로 떡시루를 쪄서 떡을 아픈 사람이 다 먹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무속에서 유래된 듯하며, 도투마리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상조산 부지 동서남북 오열부지 동서남북/ 백운무정첩은 십무남무 화처유태 생황부/ 은과수목을 명부황부 황천부인 강약장여/ 방번일 동서남북 경신년 경신월 경신일 경신/ 강태공지 조작차인지 상서하불 동토동법/ 십이지신 무어침재 극극 연울명 사바하.”

12경을 외울 줄 아는 장님을 데려오기 위해 지금의 1~2백만 원을 주어야 했고, 마을 사람들을 모두 데려와 의례가 끝날 때쯤 술상도 봐야 했기 때문에 돈이 무척 많이 드는 의식이요 굿이라고 할 수 있다. 30~40년 전에는 빈번히 행했으며, 약 3~4년 전에도 작은 규모로 행해졌다고 한다. 효험은 틀림이 없다고 전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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