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6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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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産業 |
영어의미역 | Information Technolog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희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의 정보 기술과 관련한 산업 현황.
[개설]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 기술]는 정보화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뜻하는 정보 통신 용어로 정보 통신 산업의 발전과 함께 정보 혁명을 주도하는 기술로 부각되었다. 조선·철강·자동차·섬유 등 기존의 제조업이 직접적인 유형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는 반면, IT 즉 정보 기술은 컴퓨터·소프트웨어·인터넷·멀티미디어·경영 혁신·행정 쇄신 등 정보화 수단에 필요한 유형·무형의 기술을 아우르는 간접적인 가치 창출에 무게를 두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다.
따라서 업무용 데이터, 음성 대화, 사진, 동영상, 멀티미디어는 물론 아직 출현하지 않은 형태의 매체까지 포함하며 정보를 개발·저장·교환하는 데 필요한 모든 형태의 기술까지도 망라한다. 그리고 경제 효과에 관한 그동안의 논란에도 불구 비약적인 생산 효과를 거둠으로써 현재 전 세계적인 관심이 이 IT 개발에 집중되고 있다.
[현황]
1. IT산업
구로구는 국내 최초의 공업 단지인 구로공업단지가 소재한 지역이다. 구로공업단지는 1960년대 초 노동 집약적 제품 수출 위주의 경제 발전 전략의 수립과 더불어 수출공업단지개발조성법이 1964년에 제정되면서 현 구로3동 지역에 43만㎡의 1단지가 처음 준공되면서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당시 구로공업단지는 섬유, 봉제, 가발 등 경공업 분야를 주력 산업으로 하여 국가 수출을 견인했으며 1970년대 중반 이후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 속에서도 국가 수출의 10%를 점유했을 정도로 한국의 경제를 받쳐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1985년을 기점으로 전기, 전자 업종이 공단 수출 1위 업종으로 급부상하면서 공단을 대표하는 주력 산업이 변화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1997년의 외환 위기를 전후로 대우, 한일합섬, 세계물산 등 공단 내 대표 기업들의 연이은 도산 및 해외 다국적 기업들의 철수, 국내 기업들의 공단 내 공장 폐쇄 및 해외 이전 등으로 큰 위기를 맞게 되면서 구로공업단지는 활력을 잃고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에 정부는 구로공업단지의 회생을 위해 1997년 ‘구로공업단지 첨단화 계획’을 수립하였다. 정부는 공업 배치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구로공업단지 재편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과밀 억제 지역 내에서의 행위 제한 및 산업 단지 입주 기업 제한을 대폭 완화하고 비제조업 및 R&D 업종의 구로공업단지 진입을 허용하는 등 변화를 꾀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구로공업단지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재편성되었고 2002년에 접어들면서 대기업의 R&D 및 시제품 생산 시설이 들어서고 지식·정보 통신·소프트웨어 등과 관련된 다수의 중소형 벤처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벤처 산업의 새 보금자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이전해온 벤처 기업 중 40%가 테헤란밸리를 비롯한 강남권에서 왔으며 현재 최소 3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2. 구로IT산업발전위원회
구로IT산업발전위원회는 구로구 IT산업 진흥 기관으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2,000여 개의 IT기업들이 인적 및 물적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상공회의소의 산하 기관으로 설립하였다. 주요 활동 사항을 보면 우선 2006년 3월 8일 서울디지털밸리 1단지에서 IT839와 한국 IT발전 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구로구 지역 IT기업 위주의 정기 세미나 모임을 구심점으로 한 해외 시장 개척 지원·기술 인증 지원·회원사의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밸리의 취약점인 인력 지원 및 교육 등을 위한 제도적인 개선책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