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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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求國寺 |
영어음역 | Guguksa |
영어의미역 | Guguk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매촌리 산 1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매촌리에 있는 대한천지교 소속 사찰.
[개설]
구국사는 쌍림면사무소에서 국도 33호선을 타고 귀원교를 지나자마자 매촌리 방향으로 우회전해서 대창양로원 방향으로 가면 대창양로원 오른쪽에 있다. 뒤로는 대보산(大宝山)을 등지고 앞으로는 안림천이 흐르는 서향(西向)의 사찰이다.
[건립경위 및 변천]
재일동포 오기문은 사찰 이름처럼 나라를 구한다는 의미에서 1974년에 구국사를 창건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대창양로원도 운영했고, 2010년부터는 요양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1992년경에 설립한 대창양로원은 사할린에서 영구 귀국한 할머니들을 위한 시설로, 애국적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회 시설이다.
이러한 창건주의 신념은 사찰 타종에서도 알 수가 있는데, 33번의 타종은 불가의 33천이 아닌 「3·1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독립 운동가 33인의 조국 광복 염원을 의미하는 것이라 한다. 종단의 이름을 대조천지교(大朝天地教)라 하기도 하는데, 이는 남[대한민국]과 북[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천[하늘]과 지[땅]가 하나가 되는, 즉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현황]
구국사의 건축물은 모두 6개 동이다. 사찰 입구 쪽에서 보면 왼쪽에 2층 콘크리트 건물이 있는데, 아래층은 요사채로 사용하고, 2층에는 대보당(大宝堂)과 대웅전(大雄殿)이 있다. 두 마리 사자가 지키고 있는, ‘대한천지교총본산’이라고 쓴 현판이 있는 문을 지나면 중앙에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인 천지전(天地殿)이 있다. 천지전 내부에는 주불이 탱화로서 ‘지황대제(地皇大帝)’와 ‘천황상제(天皇上帝)’가 있고, 좌우에 12보살이 협시를 하고 있다. 또 오른쪽에는 「단군 영정」, 왼쪽에는 사명대사·서산대사·원효대사의 영정이 있다.
천지전의 구성을 보면, 구국사의 이념을 알 수 있는데, 구국사에서는 천지전의 의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천지전 뒤쪽 좌우에는 정면 2칸, 측면 1칸의 산신각(山神閣)과 칠성각(七星閣)이 있는데, 칠성각에는 일월각(日月閣)이 함께 있다. 천지전 앞쪽으로는 정면과 측면이 각각 1칸인 종각이 있으며, 경내에는 대형의 약사여래불과 1980년에 조성된 팔각구층탑이 있다.
팔각구층탑은 기원탑으로 ‘세계평화’, ‘대한구국(大韓救国)’, ‘남북통일’, ‘국태민안(國泰民安)’, ‘인류평화’를 기원하고 있으며, 시주자 명단에는 일본 총리대신의 이름도 있다. 기원탑 뒤쪽에 요사채가 1동 있고, 구국사 바깥쪽 입구 왼쪽에는 용왕당(龍王堂)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