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905
한자 劉希慶李梅窓詩碑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유적/비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414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명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인물 생년 시기/일시 1545년 - 유희경 출생
관련 인물 생년 시기/일시 1573년 - 이매창 출생
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 1610년 - 이매창 사망
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 1636년 - 유희경 사망
건립 시기/일시 2012년 9월 13일연표보기 - 유희경 이매창 시비 건립
현 소재지 북한산 국립 공원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414지도보기
성격 기념비
관련 인물 유희경(劉希慶)|이매창(李梅窓)
재질 대리석|청동
높이 1.7m[기단]|1.7m[구조물]
너비 1.4m[기단]|1.2m[구조물]
관리자 서울특별시 도봉구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북한산 국립 공원에 있는 조선 시대의 문인 유희경과 기생 이매창의 시를 새긴 기념비.

[개설]

촌은(村隱) 유희경(劉希慶)[1545~1636]은 비록 하층민이었지만 양주 목사로서 도봉 서원을 건립한 남언경(南彦經)에게서 『문공가례(文公家禮)』를 배워 국상(國喪)에 자문할 정도로 예(禮)에 밝았으며 도봉 서원(道峯書院) 설립에도 간여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킨 공로 등을 인정받아 품계가 종2품 가의대부(嘉義大夫)에까지 올랐다. 문집으로 『촌은집(村隱集)』을 남겼다.

이매창(李梅窓)[1573~1610]은 전라북도 부안군 출신 기생으로 황진이(黃眞伊), 허난설헌(許蘭雪軒)과 함께 조선 3대 여류 시인으로 꼽힌다. 이름은 향금(香今), 호는 매창 혹은 계랑으로 썼다. 시와 가야금에 능하였으며 유희경과의 사랑으로 「이화우(梨花雨) 흩뿌릴 제」라는 명시를 남겼다. 뒷사람들이 『매창집(梅窓集)』을 묶었다. 전라북도 변산 반도의 개암사(開巖寺)에 그 목판이 전한다.

[건립 경위]

유희경 이매창 시비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문화 관광과에서 2012년 9월 13일 설치한 유희경이매창의 기념 시비(詩碑)의 이름이다. 17세기 초 도봉(道峯)의 산수를 사랑해서 도봉 서원 인근에 임장(林莊)을 지어 기거하다 여생을 마친, 당대의 문장가 유희경과 전라북도 부안군 태생의 이매창이 주고받은 사랑 노래를 새긴 것이다.

[위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414번지 북한산 국립 공원 도봉산 지역의 생태 공원 내 천변에 있다.

[형태]

유희경 이매창 시비는 가로 1.4m, 세로 1.7m의 대리석 기단 위에 가로 1.2m, 세로 1.7m 크기의 청동 구조물로 제작하였다. 본래 하나였으나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두 사람의 숭고한 사랑과 그리움을 나타내고자 가운데를 세로로 길게 쪼갠 형태를 취하였으며 왼쪽에는 유희경의 시를, 오른쪽에는 이매창의 시를 새겼다. 또한 구조물의 뒷부분을 98㎝로 높이고 앞을 42㎝로 낮춘 빗각 모양을 취함으로써 시인성(視認性)을 높였다. 비의 설계는 덕성 여자 대학교 서양화과 양만기 교수가 맡았다.

[금석문]

유희경이매창이 생전 서로를 그리워하며 주고받은 대표적인 시를 새겨 넣었다. 좌우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왼쪽에는 유희경의 한시 「매창을 생각하며」를 번역과 원문으로 나누어 세로 글로 실었다. 비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낭가재낭주(娘家在浪州)[그대의 집은 부안에 있고]

아가주경구(我家住京口)[나의 집은 서울에 있어]

상사불상견(相思不相見)[그리움 사무쳐도 서로 못 보고]

장단오동우(腸斷梧桐雨)[오동에 비 뿌릴 젠 애가 끊겨라]

오른편에는 이매창의 시조 「이화우 흩뿌릴 제」 전문을 역시 세로 글로 새겼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화우(梨花雨)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는가

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의의와 평가]

서울특별시 도봉구 관계자는 “도봉구의 대표적인 명소인 도봉산유희경 이매창 시비를 설치한 것을 계기로 전라북도 부안군과의 문화 교류가 활발히 전개되길 기대한다”며 “제례, 연극제 등 유희경매창을 활용한 문화 행사에 대해서도 고려하겠다”고 밝혀 유희경 이매창 시비가 지역 간의 교류와 지역 알리기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참고문헌]
  • 도봉구청(http://www.dobong.go.kr)
  • 『연합 뉴스』(http://www.yonhapnews.co.kr)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