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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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宮枕墓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산86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은선 |
피장자 생년 시기/일시 | 1513년 - 남궁침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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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장자 몰년 시기/일시 | 1567년 - 남궁침 사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685년 - 남궁침 묘표 건립 |
현 소재지 | 남궁침 묘 소재지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산86(N37° 40′ 30.9385″, E127° 01′ 08.2933″) |
성격 | 묘 |
양식 | 단분 |
관련 인물 | 남궁침(南宮枕)[1513~1567] |
소유자 | 함열 남궁씨 종중 |
관리자 | 함열 남궁씨 종중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함열 남궁씨 묘역에 있는 조선 전기 문신 남궁침의 묘.
[개설]
남궁침(南宮枕)[1513~1567]은 한성부 판윤과 형조참판(刑曹參判) 등을 역임하였다. 할아버지는 남궁찬(南宮璨)이고, 아버지는 남궁익(南宮翼)이다.
[위치]
남궁침 묘(南宮枕墓)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산86번지 함열 남궁씨 제1묘역에 위치하여 있다. 북한산 국립 공원 무수골 매표소를 통과하여 서쪽 방향인 원통사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재실인 만세재(萬世齋)가 있고, 거기서 서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약 150m 떨어진 지점이다. 여러 묘가 산재하여 있는데, 능선 가장 상단이 남궁활(南宮活)의 묘이고 그 아래로 남궁침의 아버지인 남궁익의 묘가 있다. 그 아래로 형인 남궁희(南宮憘)의 묘와 함께 남궁침의 묘가 위치한다.
[변천]
남궁침 묘는 16세기에 조성된 이래 원래의 위치는 유지하고 있다. 다만 근래에 봉분에 방형의 호석(護石)을 새로 설치하였고, 묘표·장명등 등 새로운 석물을 추가하여 원형을 다소 잃었다.
[형태]
남궁침 묘는 넓지 않은 공간에 단분으로 조성하였다. 좌향은 동향이다. 묘에는 묘표·혼유석·석상(石床)·향로석·석망주·문석인·장명등 등의 석물이 있고, 근래 건립한 신비석과 신장명 등을 갖추었다. 묘표는 봉분 정면에 위치하여 있어 16세기의 일반적인 배치를 보인다. 머리가 둥근 원수형(圓首形)이며, 비신은 대리석으로 만들었고 대석은 방형이다. 봉분의 대석 윗면에는 복련(覆蓮)을, 전면에는 안상(眼象)을 조각하였다. 1685년(숙종 11)에 제작하였으며, 규모는 비신이 53×18×124㎝이다.
혼유석과 석상은 상계에 있는데, 계체석(階砌石)을 상석 받침돌로 삼아 수평을 맞추어 배치한 16세기의 일반적인 특징을 보여 준다. 향로석은 운족이 짧아진 육각 향탁 형태이다. 석망주는 큰아버지인 남궁숙 묘처럼 하계에서 문석인 바로 앞에 넓게 배치되어 있다. 운두에 여의두문(如意頭紋)을 장식하였고 총 높이는 168㎝이다. 문석인은 복두 공복(僕頭公服)을 착용하였고, 커다란 홀을 쥐고 있다.
안면은 실제 인체를 형상화한 듯 현실적으로 조형을 하였는데, 깊은 선각과 양각을 조합하여 조성하였다. 반면 뒷면 어깨에서 허리로 내려가는 신체 곡선이 거의 일직선이고, 옷 주름은 얇은 선각을 등 간격으로 넣는 데 그쳤으며, 의복 하단에 발을 약간 앞으로 돌출시킨 점 등으로 보아 다소 후대의 양식을 보인다. 총 높이는 190㎝이다. 장명등은 사모 합각지붕의 개석을 갖추었고, 화사석(火舍石)에는 원형의 화창(火窓)을 내었으며 상대석만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다. 규모는 개석 너비 64×62㎝, 총 높이 113㎝이다.
[금석문]
남궁침 묘표에는 간략한 비문이 남아 있다. 비신 앞면에는 ‘가선대부 형조참판 겸 성균관 대사성 오위도총부 부총관 남궁공 침 지묘(嘉善大夫刑曹參判兼成均館大司成五衛都摠府 副總管南宮公忱之墓)’라고 새겨 있고, 그 옆으로는 ‘숭정 후 오십팔 년 을축 칠월 일 현손 숙립(崇禎後五十八年乙丑七月日 玄孫塾立)’이라고 새겨 1685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황]
묘의 영역은 원형 그대로이나, 봉분의 둘레에 새롭게 호석을 배치하여 원형을 잃고 있다. 묘 석물의 상설 배치는 대체로 남궁침의 몰년인 1567년경의 형식을 따르고 있으나, 1685년 묘표를 세울 때 몇 가지 석물도 추보하여 세운 것으로 보인다. 석물의 상태는 마모 및 변색, 지의류(地衣類)의 흡착 등이 많이 진행되었다. 함열 남궁씨 종중이 소유하여 관리를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남궁침 묘는 서울특별시 도봉동 함열 남궁씨 묘역의 공통적인 형식을 계승하고 있다. 함열 남궁씨 묘역은 15세기부터 조성된 고분군(古墳郡)으로, 상설 배치 및 석물의 양식이 서로 유사하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