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6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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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Fly Kite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집필자 | 권삼문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연을 만들어 하늘에 날려 노는 놀이.
[개설]
정월 초부터 보름까지 계속되는 놀이이다. 연은 대나무로 얇게 연살을 다듬어, 한지에 붙이고 벌이줄을 맨 후 얼레의 실과 이어서 만든다. 연의 종류는 다양하여 눈썹연, 반달연, 치마연, 흰연, 꼬리연, 먹꼬지연, 가오리연, 방패연 등 70여종이 있다.
[놀이도구 및 장소]
놀이 도구는 연이며, 장소는 주로 들판이나 산 위에서 날린다.
[놀이방법]
놀이에는 높이 띄우기, 재주부리기, 연싸움인 끊어먹기 등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정초에 연날리기를 하다가 보름이 되면, ‘액막이’라 하여 ‘모생모야신액소멸(某生某也身厄消滅)’, ‘송액(送厄)’, ‘송액영복(送厄迎福)’ 등의 글을 써서 하늘 높이 올린 뒤 실을 끊어 날려 보낸다. 이렇게 하면 그 해의 액(厄)을 연이 가지고 날아가 한 해를 탈 없이 보낼 수 있다고 한다. 북삼읍 율 1리 안배미마을에서는 정초에 아이들이 연날리기를 했으며 2월 초하루가 되면 반드시 연을 끊어 멀리 날렸는데, 2월 초하루까지 날까지 연을 날리지 않으면 연이 귀신이 된다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연에 바람 풍(風)자를 써서 날리기도 한다.
[현황]
최근 2009년 정월 대보름날에는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정월대보름 달맞이 달집태우기’행사가 진행되었는데, 행사의 첫 프로그램으로 연날리기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