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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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孔室書堂 |
영어의미역 | Gongsil Village School |
이칭/별칭 | 화강재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각산리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태훈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각산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때 장상학이 세운 서당.
[개설]
공실 서당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경 화강(華岡) 장상학(張相學)[1872~1940]이 말년에 은거하며 강도(講道)하기 위해 향리의 풍광 좋은 곳에 건립한 서당이다. 장상학의 자는 신로(莘老)이며 숙부인 장승택(張升澤)에게 수학하여 많은 후학을 양성한 인물이다. 저서로 『춘추질서(春秋疾書)』, 『이기설변(理氣說辨)』, 『이례통편(二禮通編)』, 『화강문집(華岡文集)』 등 23권 11책이 전한다. 기문은 1929년에 장상학이 직접 쓴 것과 1956년에 진양(晉陽) 출신 강상필(姜相弼)이 쓴 것이 전한다.
[건립경위]
화강은 안동의 도산서원(陶山書院) 상덕사(尙德祠)를 방문하고 퇴계 이황의 학식과 덕망을 흠모하여 선생을 본받고자 손수 향리에 서당을 짓고 후학을 양성하게 되었다.
[위치]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각산1리에 있다.
[형태]
평면 형태는 일자형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아한 구성을 하고 있다. 좌측에서부터 방(관선료)·방(화강재)·마루[軒: 光風霽月]와 방[室: 上帝臨汝]을 연이어 배열했다. 각 방의 전면에는 각기 쌍여닫이 띠살문을 설치했는데 가운데 방인 화강재는 안쪽에 쌍미닫이창을 덧붙여 시공한 이중창 형식이다. 구조는 시멘트로 마감한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앉힌 다음 네모기둥을 세워 상부 가구를 받고 있다. 주 상부 결구 방식은 민도리계로 단아하게 구성하고 있다. 지붕은 우진각 지붕으로 일식 기와를 얹었다. 처마 끝에는 슬레이트로 된 가첨을 달았다. 우측의 마루 상부와 화강재 전면 상부에는 ‘공실서당’이라 쓴 현판이 걸려 있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이후에 건립된 일반적 양상을 보이는 건물로 기둥 부재가 가늘어지고 지붕 형태가 우진각을 한 점 또 일식 기와를 얹은 점 등 일식 건축의 특징과 전통 건축이 조화된 시대적 건축의 특징이 잘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