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삼청리에서 닭에게 솔잎을 첨가한 사료를 먹여 생산한 달걀.

[개설]

칠곡군 왜관읍 유성농장에서 생산하는 솔란은 솔잎을 첨가한 사료를 먹인 닭이 생산한 달걀로서, 비린 맛이 없고 고소한 맛을 낸다. 솔란은 영양 공급원으로 우수한 식품이며, 손쉽게 구입하여 짧은 시간에 조리·가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 가능한 식품이다. 솔란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요리로는 마요네즈, 소스, 찜, 구이 등이 있다.

[생산 방법 및 특징]

솔잎을 사료로 먹인 닭에서 낳은 달걀을 ‘솔란’이라는 이름을 붙여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삼청리의 유성농장,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솔란이 탄생되기까지의 과정으로는 먼저 솔잎을 채취하여 찐 다음 그늘에서 건조한다. 다음으로 건조한 솔잎을 분말화 형태로 만든 후 사료에 혼합하여 닭에게 준다. 솔잎 사료를 먹은 닭이 낳은 달걀이 바로 솔란이다.

솔란은 영양적 측면에서 우수한 식품이며, 불포화지방산, 철분, 인, 기타 미량의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A, B1, B2, E, K 등의 풍부한 급원이며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이다. 솔잎(pine needle)의 테르펜에는 천연 항산화 성분인 피크노제롤이 들어 있어 산화를 억제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의 독성 물질 및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화를 도우며, 강장 작용, 혈관벽 강화, 고혈압, 중풍 및 각기병의 예방 및 치료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민간에서는 시기에 관계없이 채취하여 천연 약재로 이용해 왔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솔잎을 먹인 닭이 낳은 달걀을 유성농장에서는 ‘솔란’이라 칭하여 판매하고 있다.

[현황]

솔란은 일반 달걀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농가 소득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한 달 생산량은 약 3,000판이며, 연간 매출액은 2008년 기준 1억 2천억 원이다. 유성농장 전체 달걀 생산량의 약 1/3을 솔란이 차지한다.

소비자들의 브랜드 달걀, 고급 달걀에 대한 선호가 증가 추세에 있어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솔란 외에도 앞으로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이용한 고품질 달걀의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