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수 또는 시민 집단의 계수.

[인구 변화]

칠곡군의 인구는 1989년 7만 9823명에서 2013년 12월 현재 12만 4568명으로 0.85%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대도시를 제외한 많은 시군에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에 비해 칠곡군의 높은 인구 증가율은 주지할 만한 사실이다. 1960년대에서 2007년까지 약 50년간 칠곡군 인구 및 세대 추이를 살펴보면, 1960~1980년 20년 동안 칠곡군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1981년 약 2만여 명이 감소하면서 1992년까지 10만 명 이하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1981년 칠곡군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칠곡군 내 경제적 또는 사회적 내부 상황의 변화에 기인하기보다는 외부적 변화의 결과이다. 1978년 인동면이 경상북도 구미시로 편입되고, 1981년에는 칠곡읍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되었다. 칠곡읍과 인동면의 인구 이동으로 1980년 11만 1183명이던 칠곡군 인구는 1981년 8만 4284명으로 약 2만여 명 줄어들었다. 그 후 10여 년 동안은 계속해서 인구가 줄었지만 19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증가세가 가파르게 올라가 2000년대부터 10만을 넘게 되었고, 2014년 9월 말 현재 12만 5634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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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의 인구 증가는 칠곡군의 지리적·경제적 위치에 의한 결과로 보인다. 경상북도 구미시와 대구광역시 중간에 위치한 칠곡군은 경부 고속 도로와 경부 고속 철도, 중앙 고속 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팔공산 아래 공기 좋은 청정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며 구미시로 출퇴근하는 이들이 중간 기착점인 칠곡군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는 문화적 혜택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칠곡군을 거주지로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쾌적한 환경을 찾아 전입하는 사람들 외에도 1990년대 이후 칠곡군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조성하고 있는 산업 단지와 영남권 내륙 화물 기지의 조성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2012년 말 현재 연령별 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14세 이하 유년 인구는 2만 197명으로 전체의 16.9%, 15~64세 생산 인구는 8만 5672명으로 전체의 71.5%,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만 3914명으로 전체 11.6%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증가율은 0.85%로 전국 지방 시군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전체 인구도 늘고, 그중 생산 인구 비율이 높아져서 산업 구조가 근대화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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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인구의 공간 분포]

2014년 7월 말 현재 행정 구역별 인구 분포는 군청 소재지인 왜관읍이 3만 4325명[27.3%]으로 가장 높고, 신 개발지인 석적읍이 3만 2495명[25.9%], 북삼읍이 2만 6834명[21.4%] 등으로 3개 읍이 전체 인구의 74.6%를 차지하고 있다. 남은 5개 면 중 약목면이 1만 2787명[10.2%]으로 가장 높고, 나머지 동명면과 지천면, 가산면, 기산면 등 4개 면 지역이 전체 인구의 15.3% 정도이다. 인구의 분포가 행정과 경제의 중심지인 왜관읍과 구미 국가 산업 공단의 생활 지역인 북삼읍과 석적읍 그리고 약목면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외 다른 지역에서는 극히 적은 인구가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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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산업별 인구 구조]

칠곡군의 총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으나 농업에 종사하는 농가 호수 및 농가 인구는 2007년부터 2012까지 6년간은 큰 변동이 없다. 그러나 2007년 연령별 농가 인구 중 70세 이상 인구는 2,572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2,933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데, 이는 농가 인구가 고령화되어 가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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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은 왜관 산업 1단지, 왜관 산업 2단지, 왜관 산업 3단지 및 왜관 특성화 농기계 단지, 기산 농공 단지, 영남 내륙 물류 기지 조성으로 산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해마나 증가하고 있다. 산업체 종사자 중 칠곡군 거주자보다 타 지역 거주자 고용이 대부분이라 전체 인구가 늘게 되었고 따라서 2차 산업, 3차 산업의 비중이 증가하는 산업 발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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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외국인 인구 추이]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경제 활동 인구의 변화는 외국인 인구의 변화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1992년 42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인구는 2012년 3,198명으로 약 75배 이상 증가하였다.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산업 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하며, 농업 도시가 아닌 신흥 산업 단지 및 물류 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하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외국인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992년 이전 칠곡의 외국인 인구는 미군 기지 캠프 캐럴에 상주하는 미군들로 추정되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는 외국인은 산업 단지에서 일하기 위한 근로자와 여성들의 경우 결혼한 이주 여성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07년부터 약 200여 명씩 몇 년간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는 외국인 고용 규정 정비와 불법 체류자 정리 등에 따른 것으로, 그 후 합법적이고 안정된 고용으로 계속 증가하여 2012년 12월 현재 칠곡군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하며 필요한 인력을 충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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