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1287 |
---|---|
한자 | 虎山一里彌勒祭 |
영어공식명칭 | Maitreya Sacrifice of Hosan-1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호산1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경 |
의례 장소 | 미륵제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호산1리 |
---|---|
성격 | 민간신앙 |
의례 시기/일시 | 정월대보름 |
신당/신체 | 미륵당|괴석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호산1리에서 미륵신앙을 기반으로 거행되는 마을 제의.
[개설]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미륵제라는 이름으로 마을 제의를 지낸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아산시 탕정면 호산1리와 음봉면 의식리에서는 미륵제를 지냈음을 알 수 있다. 의식리에서는 정월대보름에 마을 어귀에 서로 마주 보고 있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비석에 미륵제를 지냈는데, 마을 사람들의 관심이 차츰 멀어져 이제는 사라지고 없다. 탕정면 호산1리 마을 사람들은 미래에 미륵불이 출현하면 유토피아적 이상세계가 실현될 것이라고 믿고서 미륵제를 지냈는데, 마을 숲 안쪽의 자연석인 괴석을 미륵불로 섬긴다. 특히 호산1리 마을 사람들은 아이를 출산하지 못하는 사람이 미륵제에서 소원을 빌면 미륵불이 아이를 점지해 준다고 믿는다.
[연원 및 변천]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호산1리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믿는 마을의 대표적인 신앙이 바로 미륵신앙(彌勒信仰)이다. 마을 사람들은 예전부터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많은 이야기 속에서 미륵신앙을 함께 믿는다. 이는 마을공동체의 오래된 전통이며, 마을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공유 의식에서 비롯된다.
[신당/신체의 형태]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호산1리에서는 당집을 세워 미륵당이라고 했고, 근처 북동쪽에 있는 작은 샘을 미륵샘이라고 불렀다.
[절차]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호산1리의 마을 사람들은 제관을 선정하고 미륵제를 엄숙하게 지낸다. 미륵제는 미륵신앙에서 나왔기 때문에 불교적인 색채가 짙다. 미륵신앙은 석가모니불이 그 제자인 미륵에게 장차 성불하여 제일인자가 될 것이라고 한 미륵삼부경(彌勒三部經)을 토대로 발생한 마을신앙이다. 그래서 미륵신앙은 예언적인 성격이 있다. 호산1리 마을 사람들은 정월대보름 전날 동제(洞祭)로 미륵고사를 지냈다. 마을의 안녕과 자신의 소원을 빌며, 미륵이 장차 소원을 이루어 줄 것으로 믿었다.
[현황]
호산1리 미륵제는 새마을운동이 확산되던 1970년대 마을 청년들이 미륵당을 철거하고 미륵불을 방치하면서 소멸하는 듯하였다. 이후 감로암에서 미륵불을 옮겨 보호각을 짓고 모시고 있다. 지금은 마을 사람들이 제물을 모아 감로암에 전하고 있으며, 감로암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