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입는 옷. 아기가 처음 태어났을 때 출생과 동시에 쌀깃에 싸 두었다가 3일 또는 일주일이 지난 후 목욕을 시킨 후에 입히는 옷이다. 입히는 시기는 반드시 정해진 것은 아니었으며, 태어난 후 바로 입히거나 임의대로 입히는 경우도 많았다. 아기의 보온과 위생에 중점을 두고, 품이 크고 넉넉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에 좋고 입고 벗기기 쉽...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어린아이의 배와 아랫도리에 둘러주는 치마같이 만든 옷. 상·하의(上下衣)의 구분이 없는 형태이지만 하의로 볼 수 있다. 고기1동에서는 ‘두렁치’라고도 불렀다. 조선시대 고종 때의 『궁중발기(宮中發記)』라는 책에는 왕자의 삼칠일 의대(衣襨)에 누비두렁이 기록이 남아 있다. 어린아이의 가슴 부위에서 무릎이나 허벅지 정도까지 앞치마와 비슷한 모양으로 허리...
경기도 용인 지역민들이 생활 속에서 착용해온 의복 및 이와 관련한 풍속이나 경향. 일정 지역의 의생활은 주로 지리·기후·지형과 같은 자연적 환경이나 경제·사회·문화와 같은 사회적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한 국가 경계 내에서도 이와 같은 환경의 차이에 따라 각 지역의 의생활은 조금씩 달리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특히 일상복 보다는 의례복 관련 의생활...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어린아이가 입던 밑이 터진 바지. 주로 첫돌 정도부터 대소변을 가리기 전까지 입히던 옷으로 주로 남자어린이가 입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1동에서는 남자아이에게 풍차바지를 입혔고, 여자아이에게는 ‘가랑바지’라는 그와 비슷한 모양과 기능의 바지를 입혔다고 한다. 큰사폭, 작은사폭, 조끼허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루폭에 풍차를 대어 뒤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