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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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鷹- 堂- |
영어공식명칭 | Eunggogae Seonangdangteo |
이칭/별칭 | 응현동 서낭당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명준 |
훼손 시기/일시 | 1970년대 - 응고개 서낭당터 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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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응고개마을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 |
성격 | 마을신앙 유적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에 있었던 서낭당의 터.
[개설]
응고개 서낭당터는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 응고개마을[응현동]의 서낭당이 있던 자리이다. 응현동 서낭당터라고도 한다. 응고개마을의 서낭당은 1972년 새마을운동 때 미신 타파 정책을 내세워 행정기관과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이 불태웠다고 한다. 서낭당이 불타 사라지기 전까지 응고개마을에서는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서낭제를 지냈다.
[위치]
응고개 서낭당터는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 응고개마을에 있다. 응고개마을은 응고개 밑에 있는 마을이다.
[형태]
응고개 서낭당터에 있었던 서낭당은 기와지붕에 붉은 흙으로 색칠한 송판 벽으로 되어 있었다. 내부에는 태백산 신령이 되어 가는 단종에게 머루를 바치는 영정이 모셔져 있었다고 한다. 위패도 있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
[의례]
응고개 서낭제는 정초부터 시작된다. 제관 3명을 뽑고 축관 당주와 유사를 각 1명씩 선정하였다. 서낭제에 참여할 이들이 선정되면 서낭제 일주일 전부터 금기를 지켰다. 서낭제를 지내는 정월대보름날이 되면 제관과 당주가 서낭당을 청소한다. 돼지를 잡고 떡, 삼색과실, 메를 차려 놓고 제의를 지낸다. 제의의 진행은 초헌, 아헌, 독축, 종헌 순으로 이루어진다. 소지를 올리는데 먼저 단종의 소지를 올리고 당주, 제관, 유사 소지, 세대별 대주 소지를 올렸다. 음복으로 제의를 마치고 나서는, 마을의 웃어른이 마을에서 잘못한 사람을 꾸짖고, 싸운 사람들을 화해시키는 등 동네의 화합과 단결을 꾀하는 자리를 마련하였고, 당주의 집에서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현황]
응고개 서낭당터에는 수백 년 수령의 엄나무만 남아 있고, 지금은 서낭제를 지내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강원도 영월군에서는 여러 마을의 서낭당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민속신앙을 유지하면서도 단종과 관련된 신앙이 접합하는 양상을 보인다. 응고개 서낭당터 또한 이러한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