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에 있는 발전소.

[개설]

영월복합화력발전소는 국내 최초의 무연탄 발전소로서 65년간 국내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구 영월화력[2001년 폐지] 부지에 새롭게 건설된 복합화력발전소이다.

청정에너지인 LNG를 사용하여 공해물질의 배출을 줄이고 최첨단·고효율·친환경 설비를 도입하는 한편, 발전소 주변의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하고 자연채광을 이용한 탄소 제로화 건물을 신축하였다.

[건립 경위]

영월복합화력발전소는 구 영월화력[2007년 철거] 부지에 한국남부발전이 총공사비 6255억 원을 투입하여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하였다.

[변천]

영월복합화력은 영월복합화력발전소의 전신인 영월화력발전소 시절, 1970년대 후반기의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여 5만㎾급 가스터빈 4대와 10만㎾급 증기터빈 1기가 설치되면서 시작되었다. 가스터빈은 1977년 12월에, 증기터빈은 1979년 6월에 각각 준공되었다. 1990년대 들어 석탄산업합리화조치로 마차탄광을 폐광하고 화력발전소도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2001년 가동을 중단하였다. 가동이 중단된 무연탄 연소 방식의 구 1·2호기를 2006년부터 철거한 뒤, 2008년 같은 자리에 영월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들어가 2년여 만인 2010년 11월 30일 준공하였다.

[구성]

영월복합화력발전소의 발전 용량은 848㎿급[G/T: 183㎿×3기, S/T: 299㎿×1기]이다. 천연가스를 태워 돌아가는 가스터빈 3기와 여기서 발생한 열로 물을 끓여 그 증기의 힘을 받아 회전하는 증기터빈 1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발전소이다.

[의의 및 평가]

영월복합화력발전소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이나 일본이 아닌 국산 기술력으로 직접 만든 대형 가스터빈이 장착되었다. 또한 영월복합화력발전소는 복합 화력발전소 중 최초로 국내 전력기술 표준인 KEPIC를 주기기와 보조기기의 설계, 제작, 설치 과정에 적용함으로써 전력산업의 기술 자립 및 표준에 크게 기여함과 더불어 국내 발전소 건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친환경 발전소란 이름에 걸맞게 발전 연료로는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가스터빈 3대, 배열회수보일러 3대, 증기터빈 1대의 조합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황연 저감 설비, 질소산화물 저감 버너를 채택하여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차장 등 발전소 내 유휴 용지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모든 건물의 지붕에 자연채광 설비를 도입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