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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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徐炳純 |
영어공식명칭 | Seo Byungsoon |
이칭/별칭 | 서순구(徐純九)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한성주 |
[정의]
조선 후기 영월 지역의 효자.
[가계]
서병순(徐炳純)[?~?]의 본관은 이천(利川)이며, 서순구(徐純九)로도 알려졌다. 증조할아버지는 수문장 서득천(徐得天)이고, 할아버지는 서진영(徐振鍈)이다. 아버지는 서만호(徐萬鎬)이다.
[활동 사항]
서병순은 주사와 중추원의관을 지냈다. 대대로 효행으로 이름이 높았던 가문의 예의범절을 이어 받아서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다. 아버지가 병이 들자 온갖 탕약을 지어 올리고 대변을 맛보아 증세를 살폈으며, 항상 의대(衣帶)를 벗지 않고 정성껏 하늘에 기도하며 장수하기를 빌었다. 아버지가 사망하자 슬픔이 지나쳐 거의 실신할 지경에 이르렀고, 아버지의 장례를 예법(禮法)에 맞게 행하였다. 서병순은 연로한 어머니가 계셔서 시묘살이는 못하였지만, 비바람이 몰아쳐도 아침저녁으로 성묘를 거르지 않고 묘소에서 곡을 하며 아버지에게 효도하지 못한 자신의 죄를 뉘우쳤다고 한다.
서병순은 어머니가 사망하자 아버지의 상을 당했을 때와 똑같이 하였다. 어머니의 상중에 상복과 띠를 벗지 않았는데, 서병순이 삼년상을 마치고 상복을 벗는 날 묘소를 돌아보자 호랑이가 나타나는 기이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