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523 |
---|---|
영어공식명칭 | Kkamak-ttakttaguri|Black Woodpecker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법흥로 1352[법흥리 422-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기억 |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서식하는 딱따구릿과의 텃새.
[개설]
까막딱따구리는 유럽과 아시아 북부의 한대와 온대 지역에 분포하는 딱따구릿과의 텃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40년대만 하여도 중부 이북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도시화가 진행된 이후로는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최근에는 매우 보기 드문 새가 되었다.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에 있는 법흥사 경내에서 1989년 까막딱따구리의 번식을 발견한 바 있다.
[형태]
까막딱따구리의 몸길이 약 45~47㎝ 정도이다. 머리를 제외하면 몸 전체는 검은색을 띤다. 수컷은 이마에서 뒷머리까지 짙은 붉은색을 보이며, 암컷은 뒷머리만 붉다. 부리는 회백색이며, 부리의 등과 끝은 검다. 다리는 회색으로 튼실하다. 짝짓기는 3~4월에 이루어지며 4~6월 무렵에 흰색 알을 4~5개 낳고 14~16일 동안 품어 부화한다. 크낙새와 비슷하지만 크낙새는 배 부분이 흰색이고 수컷의 얼굴 뺨에 붉은색 줄무늬가 있어 구별된다.
[생태 및 사육법]
까막딱따구리는 오래된 숲을 좋아하고 해발고도에 상관없이 서식한다. 나무에 구멍을 내어 그 속에 둥지를 틀고 번식한다. 주로 곤충과 거미, 곤충류의 애벌레를 좋아하여 활엽수가 많은 곳을 선호하며 겨울에는 식물의 열매도 먹는데, 약 25㎝나 되는 긴 혀가 먹이를 포획하는 역할을 한다. 혀끝에는 갈고리처럼 생긴 돌기가 있고 끈적끈적한 점액분이 묻어 있어 나무 속 애벌레 등을 쉽게 잡을 수 있다.
[현황]
우리나라에서 까막딱따구리는 1973년 4월 12일 천연기념물 제242호로 지정되었고,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도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천연기념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또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적색목록에도 최소관심[LC] 등급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