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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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臥人里 |
영어공식명칭 | Wai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김삿갓면 예밀리에서 지방도 제88호선을 따라가다가 고지기재를 지나 도일바위(屠日岩) 건너편에 있는 두릉골, 들모랭이, 골어구 등 자연부락을 와인리(臥人里)라 한다. 예전에 든돌[擧石里]에서 태어난 장수가 죽임을 당하자 외룡리 용담(龍潭)에서 나온 용마(龍馬)가 사흘 동안 울부짖다가 죽었는데, 용마의 무덤이 와인리 들모랭이에 있었다고 한다. 용마무덤은 1972년 수해 때 없어졌다. 와인리의 들모랭이에서 두릉골로 가는 곳에 이 마을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청룡등이라는 고개가 있다.
[명칭 유래]
사람이 편안히 누워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즐길 수 있는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뜻에서 와인리(臥人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와인리는 200여 년 전부터 삼척김씨가 많이 살았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와인리와 거석리(擧石里)를 병합하여 그 첫 자를 따서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라 하였다. 와석리가 위치한 하동면은 2009년 10월 20일 김삿갓면으로 개칭하였다.
[자연환경]
와인리는 양백지간(兩白之間)에 위치하며 강원, 경상도의 경계인 선달산[1,236m]에서 흐르는 하천이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와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를 지나 와석리로 흘러든 후, 다시 남한강 지류인 옥동천을 지나 단양, 충주, 여주로 흘러간다.
[현황]
와인리마을은 들모랭이라고 부를 정도로 다른 지역보다 논이 많다. 와인리는 논 농사가 많이 지어 밭농사를 짓던 와석리 사람들이 부러워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 뒷산에 큰 바위가 마을 쪽으로 길게 뻗어 있어 들모랭이 논에 있는 해충을 잡아먹는다고 믿었다. 와인리의 넓은 들녘을 지나 산 모퉁이에는 폐교가 된 옥동초등학교 주석분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