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300 |
---|---|
한자 | 武陵里 |
영어공식명칭 | Mureu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승기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태기산과 백덕산에서 내리는 맑은 계곡이 요선암과 함께 절경을 이루어 무릉리(武陵里)라 하였다. 설구산을 경계로 동쪽 동네를 무릉리, 서쪽 동네를 도원리라 부른다. 무릉도원은 중국 진나라의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등장하는 장소이다. 중국 호남성 동정호의 서남쪽 무릉산 기슭의 강변에 위치한 무릉도원은 인간이 꿈꾸는 이상적인 장소이다.
[형성 및 변천]
원래 원성군[현재 원주시]에 속하는 지역이었는데 1895년 영월군으로 편입되어 1914년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가 개설되었다. 2016년 11월 15일 수주면이 무릉도원면으로 개칭되어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가 되었다.
수주면의 중심이 되는 물 위에 떠있는 연꽃 형상의 마을인 중방동이 있으며, 주천리의 뒷들과 도천리로 갈라지는 곳에 있는 중방의 남서쪽 강가에 위치한 마을인 가라리가 있다. 옛날 용마가 슬피 울었다는 중방동 동쪽의 골짜기 마을인 명마동[멜말]이 있으며, 도장골과 명마굴 사이에 위치한 아홉굽이[사리]의 모퉁이를 지나야 올 수 있었다는 곳인 아홉사리골이 있다. 주천강 아랫쪽의 무릉2교를 지나 오른쪽에 위치한 마을인 하동[아랫골]이 있으며, 고토실과 샘골 사이에 위치한 숯가마가 있었던 마을인 숯가마실이 남아 있다. 그리고 숯가마실 위에 순흥안씨가 처음 터를 잡은 마을인 고토실이 있으며, 고토실 맞은편에 높은 곳에 위치한 데서 유래한 마을인 고무실이 있다.
호랑이가 사람을 해치고 뼈만 남겨 두었다는 데서 유래한 감동골과 한울리 사이의 골짜기 마을인 인총골[인천골]이 있으며, 넓은 들과 밭이 있는 하동 북서쪽에 있었던 큰 마을인 한울리가 있다. 또한 마을 뒷산이 새가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인 하동 가장 끝에 있는 마을인 새목[조항동]이 있다. 아울러 야트막한 언덕 위에 형성된 무릉리 삼층석탑 건너편 마을인 두릉동이 있으며, 무릉3리 송곡 북쪽에 넓고 평평한 들녘이 있는 마을인 느르지가 있다. 생육신 원호가 토굴을 파고 은둔생활을 하였던 무릉3리의 중심 마을인 토실이 있으며, 토실 북서쪽 산 중턱에 있는 골짜기 마을인 구수리가 있다.
[자연환경]
무릉리는 주천강을 중심으로 쌍수산, 설구산의 산악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왁새바위, 신랑바위, 명마굴, 송실봉 등이 자리하고 있다.
[현황]
무릉리는 무릉도원면의 면 소재지로 3개 행정리에 중방동, 명마동, 하동, 두릉동, 송곡, 토실 등의 자연 촌락을 중심으로 벼농사와 더불어 담배, 고추, 인삼 재배 등을 하고 있다.
문화재로는 천연기념물인 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이 유명하다. 영월군 무릉도원면에서 주천면으로 흐르는 주천강의 하상 약 200m 구간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돌개구멍이 발달하여 있다. 돌개구멍[pot hole]은 구혈(甌穴)이라고도 하는데, 하상의 기반암에 파인 작은 항아리나 원통 모양의 구멍을 가리킨다. 그리고 요선정은 강원도 문화재자료인 정자이다. 무릉리에는 모현사라는 사당이 있다. 무릉리 백덕산 아래 토실에서 단종이 사망한 후 3년상을 치른 원호를 기리기 위한 사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