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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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酒泉江 |
영어공식명칭 | Jucheongang|Jucheon River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주천면|한반도면|횡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윤석 |
전구간 | 주천강 - 강원도 영월군|강원도 횡성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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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주천강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주천면|한반도면 |
성격 | 강 |
[정의]
강원도 횡성군과 영월군을 흐르는 강.
[개설]
주천강(酒泉江)은 강원도 횡성군의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영월군 무릉도원면으로 들어와 주천면을 거쳐 한반도면 옹정리 조야에서 평창강에 합류하는 강이다. 맑은 물이 사철 풍부하게 흐르는데, 주천강을 따라 천혜의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주천강은 감입곡류하천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으므로, 하천에 의하여 만들어진 다양한 지형을 볼 수 있다. 또한 주천강으로 흘러 들어오는 여러 하천의 주변으로 많은 계곡이 있어서 수많은 캠핑장이 자연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을 맞이한다. 주천강과 주변 지역은 관광과 아울러 지형에 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명칭 유래]
주천강의 명칭은 주천면에서 따온 것인데, 주천면은 고려 시대부터 독립된 주천현(酒泉縣)이었다. 주천면은 후에 원주에 속하였다가, 1905년에 영월군으로 편입되었다. 주천석(酒泉石)에 대하여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주천현(酒泉縣)의 남쪽 길가에 돌이 있으니 형상이 반 깨어진 돌 술통 같다. 세상에서 전하여 오는 말에, 이 돌 술통은 예전에는 서천(西川) 가에 있었는데 가서 마시는 자에게는 넉넉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읍(邑)의 아전이 술 마시려고 거기까지 왕래하는 것을 싫어하여 현(縣) 안에 옮겨다 놓으려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옮기니, 갑자기 크게 우레 치고 돌에 벼락이 쳐서 부서져 3개로 되어 1개는 못[淵]에 잠기고, 1개는 있는 데를 알 수 없고, 1개는 곧 이 돌이라고 하였다.”라고 전한다. 15세기에 이미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었고, 그 이후에도 주천석에 관한 다양한 전설이 있다. 이처럼 ‘주천’이라는 이름은 매우 오래된 것이므로, 주천의 앞을 흐르는 강의 이름을 주천강이라고 한 지도 오래되었다.
[자연환경]
주천강은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횡성군과 영월군을 흐르면서 상안천, 강림천, 운학천, 황둔천, 엄둔천, 법흥천 등의 지류를 받아들인다. 이러한 지류들이 발원하는 산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주천강은 영월의 다른 강과 마찬가지로 구불구불 흐르는데, 이와 같은 감입곡류하천의 특징은 주천강의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황]
주천강이 영월군을 흐르는 지역은 주로 주천면과 무릉도원면인데, 근래에 주천면의 면사무소 소재지인 주천리에 ‘주천강둘레길’이 조성되어, 주천강 양쪽 강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걷기 명소가 되었다.
주천강 강가에서 가장 이름난 곳은 요선암(邀僊巖)이다. ‘신선을 맞이하는 바위’라는 의미의 요선암은 사자산에서 발원한 법흥천이 주천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갖가지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을 말한다. 요선암은 무릉도원면 무릉리에 있는데, 근처의 요선정이라는 정자도 유명하다. 요선정은 조선 시대 숙종과 영조 그리고 정조의 글과 글씨를 보존하기 위하여 지은 정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