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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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馬里 |
영어공식명칭 | Geumma-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승기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삼국 시대부터 ‘금마곡소(金馬谷所)’라는 천민 집단 구역이 있어서, 수공업과 광업에 종사하였는데, 그 위치는 “금마곡소는 주천현 남쪽 15리[5.89㎞]에 있다[金馬谷所 在酒泉縣南十五里].”라고 기록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원주군 우변면 지역으로 윗기마동이라고 부르고 용석리(龍石里)는 아랫기마동이라 하였으나 1905년(고종 42)에 영월군에 귀속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강원도 영월군 양변면 금마리가 되었다. 1931년 양변면이 주천면과 수주면으로 분할됨으로써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로 개편되었다.
금마리는 마을 앞으로는 제천으로 연결되는 지방 도로가 확장되었으며 주막거리, 사기막, 장승백이, 가오개, 결운, 산외실, 바둑골 등지의 자연부락에서 생활하고 있다. 금마리 금마초등학교 앞 도로 주변으로 옛날 주막이 있던 곳인 주막거리, 주막거리 남서쪽으로 옛날 사기 그릇을 판매하였던 마을인 사기막, 금마리에서 충청북도 송한리로 가는 장승이 서 있는 고갯마루인 장승백이, 옛날 승려들이 마을의 샘을 이용하였다는 금마리 남쪽 미고개 아래 있던 마을인 중샘이 있다. 금마리 동쪽에 있는 신일리 공순원과 용석리 사이의 마을인 가오개, 금마리 동북쪽에 위치한 쉰다랭이 남쪽의 외딴 마을인 머나실이 있다. 옛날 성씨가 다른 4가구가 화목하게 살았다는 금마리 만세 사건이 있었던 장터 윗마을인 사성개, 가오개 북쪽 천수답인 작은 다랑논이 많은 곳인 쉰다랭이, 주위가 높은 산이라 산꼭대기에 구름이 항상 많으며, 가오개와 바둑골 사이에 위치한 마을인 결운, 결운 밑에 있는 ‘뫼밑의 산촌 마을’이라는 뜻의 마을인 산이실, 넓은 들녘인 바닥[평지]에 형성된 금마대교 부근의 마을인 바둑골[바닥골]이 있다.
[자연환경]
금마리는 주천강을 중심으로 청룡산, 대덕산, 쉰바우산 등이 있고 농업저수지인 자재기소류지가 위치하고 있다.
[현황]
주민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쌀, 콩, 팥과 같은 식량 작물과 참깨, 들개, 담배, 고추, 약초 등의 특용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영월 지역에서 유일하게 항일 만세 운동을 벌인 곳이 주천면 금마리 장터이다. 금마리 독립만세상이 세워져 있으며, 매년 3·1운동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12년 개관한 인도미술박물관은 박여송·백좌흠 부부가 수집한 미술품을 바탕으로 개관한 곳이다. 박여송·백좌흠 부부는 1981년부터 인도 미술에 매료되어 유학을 떠나 5년이 넘게 거주하였고, 수차례 한국과 인도를 오가며 1,300여 점의 미술품을 수집하였다고 한다. 박여송·백좌흠 부부는 폐교가 된 금마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미술관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