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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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善里 |
영어음역 | S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선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미애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장선(長善)마을과 중선(中善)마을을 통합할 때 두 마을의 ‘선(善)’자를 따서 ‘선리(善里)’라 하였다. 이곳 지형이 배[舟]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런 곳에서 걸출한 인물이 난다 하여,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 사람들이 ‘물맛이 배[梨]처럼 좋다’는 뜻으로 ‘이천삼리(梨川三里)‘라고 개칭했다 한다. 지형의 형상과 관련하여 풍수지리에서 지형이 배 모양인 곳에 우물을 파는 것은 배 밑바닥에 구멍을 내는 것과 같아 배가 가라앉으므로(재난이 생김) 금지해왔다. 그래서 이 마을에는 지금도 우물이 없다.
[형성 및 변천]
임진왜란 당시 전국 각지 피난민들이 이주하여 선리를 형성하였다고 한다. 『양산군읍지』(1786)에 배내골 전체 지역을 서면(西面) 이천리(梨川里)로 기록하고 있다. 이후 하서면 소속이 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대리(大里)와 선리(善里)로 분할되었고, 장선동과 중선동을 합하여 선리로 재개편되었다. 1936년 이후 현재까지 원동면 소속의 법정리로서 관할 행정리로는 선리마을·장선마을이 있다.
[자연환경]
선리는 원동면의 북쪽 끝에 있는 마을로 언양 배내와 접경을 이룬다. 향로산 자락에 위치하여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마을 앞으로 배내천이 흘러나간다. 오룡산(951.0m)·시살등(980.9m) 등이 대표적인 산지이다. 배내천은 배내에서 발원하여 밀양시를 거쳐 흐르다가 다시 원동면 앞을 역류하는, 보기 드문 역류천이다. 배내는 배태고개에서 내려다보면 강물에 떠내려 오는 배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현황]
2009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29.511㎢이며, 2011년 8월 31일 현재 총 247가구에 443명(남 223명, 여 22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담재(다름재·언곡)·도초나들(도태정·도태징이)·셋들(새들) 등이 있다. 도초나들은 선리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예로부터 미곡을 생산하고 채약으로 부업을 하며 영세 목축업으로 생계를 이어온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학적 영농 방식을 도입하여 무공해 채소를 재배하여 농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 펜션의 증가와 민박 유치 등으로 인해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종합 휴양 시설인 명사관광농원이 있다. 또한, 선리에서는 매년 배내골고로쇠축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원동초등학교의 분교인 이천분교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2008년에 완공된 선리 보건진료소는 농·어촌 의료 서비스 개선 사업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데, 진료소·건강증진실·진료원·숙소 등을 갖추고 있다. 민속 행사로는 매년 음력 1월 15일에 선리 당산제와 장선 당산제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