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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 분포한 선사시대에서 고대에 이르는 무덤. 울릉도에 있는 유적에 대한 근대적인 조사는 1917년 일본인 도리이 류조[鳥居龍藏]가 영남 지역 조사의 일환으로 울릉도를 다녀간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후지타 료사쿠[藤田亮策] 등의 일본인에 의한 조사가 있었으나 그 내용은 미미하였다. 해방 후 1947년과 1957년에 김원룡(金元龍) 등이 체계적으로 조사하였고,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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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 분포하는 청동기시대의 묘제. 청동기시대의 묘제는 석관묘·옹관묘·고인돌이 있다. 고인돌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 무덤 양식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평안도·황해도·충청도·전라도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고인돌은 형태에 따라 탁자식·기반식·개석식으로 구분되며, 분포되는 곳에 따라 북방식과 남방식으로 나뉘기도 한다. 고인돌의 무덤 공간은 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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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간행된 안용복(安龍福)을 다룬 북한 작가 리성복의 장편 역사 소설. 1990년 북한에서는 『울릉도』라는 이름으로 간행되었다. 조선 숙종 때 평범한 어부였던 주인공 안용복이 일본으로 건너가 민간 외교 활동을 펼쳐 일본 막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일본 출어 금지 약속을 받아 낸 영웅적 기상과 인간애, 사랑 등의 독도 수호 분투 과정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져 있다. 처음부터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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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수역(水域)에 살고 있는 동물의 모든 종류. 울릉군과 독도는 지리적으로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선포(EEZ)’에 따른 영해를 결정짓는 요충지가 된다. 또한, 동해의 심해 자연의 중심 해역에 위치하고 있는 비교적 청정 수역으로서 뛰어난 자연 경관과 풍부한 해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천혜의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내륙과는 달리 해양성 기후를 갖고 있고 생물 지리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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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 있는 역사시대 이전 사람들의 생활 흔적과 물건. 현재까지 울릉도 내에서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의 유적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역사시대의 고분군들이 비교적 울릉도 전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고 남서리·남양리처럼 매우 가파른 지형에까지 확대되어 있는 데 비해, 청동기시대의 지석묘 유적 및 무문토기 산포지는 넓고 완만하며 전면이 바다 쪽으로 터 있는 지역에 입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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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유치환의 시집 『울릉도』에 수록된 현대시. 8·15 광복 후부터 건국까지 3년 동안, 청마 유치환(柳致環)[1908~1967]의 시 34편을 수록한 시집 『울릉도』의 표제가 된 작품으로, 울릉도라는 섬을 통하여 국토와 조국에 대한 강렬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민족 공동체를 이루는 구성원으로서의 시인은 국토의 일부분인 울릉도에 감정이입하여 섬의 외로움과 본토(本土)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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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국 시대 울릉도에 살았던 울릉도민. 우산국(于山國)은 『삼국사기(三國史記)』권3 신라본기 지증왕 13년조와 같은 책 권44 열전 이사부조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것은 우산국이 신라에 편입되어 멸망한 기록으로 우산국의 성립과 발전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울릉도 원주민의 출자에 대해서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울릉도 남서동(南西洞) 고분군에서는 성혈이 새겨진 고인돌 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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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삼척영장을 역임한 무신.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항에는 물양장 시설 건설로 제거되었다는 이경정과 정재천의 각석문이 있다. 태하항 입구 우측 암벽에 있었다고 하는 이 각석문은 ‘영장정재천지인정화길안응진배리김영우도광신묘영장이경정배행설영호이한욱전광주(營將鄭在天知印鄭和吉安應辰陪吏金永祐道光辛卯營將李慶鼎配行薛永浩李漢郁田光周)’라 쓰여 있었으며, 이 각석문을 통해서는 영장 정재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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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삼척영장을 역임한 무신. 정재천의 울릉도 수토 기록은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항 물양장 시설 건설로 제거되었다는 이경정과 정재천의 각석문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관동읍지(關東邑誌)』에 정재천이 삼척영장으로 근무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정재천은 조선 후기의 무신으로 1846년(헌종 12) 7월부터 1847년(헌종 13) 6월까지 삼척영장으로 근무하였으며, 삼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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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의 금동제 마구류. 천부동 1호분에서는 금동제십금구(金銅製辻金具:말띠 연결쇠)와 동령(銅鈴)이 출토되었다. 금동제십금구의 형태는 말각세요단형(抹角細腰短形)으로 과장하면 나비 모양과 같고, 곡면이 아니라 평판 그대로 있으며, 위아래에 달린 고리는 구멍이 뚫리지 않고 둥글게 감겨져 있어 삼국 시대의 것과 다르다. 또 표면에 두들겨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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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출토된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시기의 토기병. 울릉도에서 확인되는 적갈색 연질 토기에는 주로 평저의 발형 토기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정확한 기종과 양식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도질 토기의 경우 6세기 중엽에 제작된 토기가 확인되어 6세기 이후부터 다량의 도질 토기들이 섬 안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에서 확인되는 것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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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발견된 흙으로 빚은 선사시대의 그릇 종류 유물. 울릉도 지역에서 조사된 고분군 출토 및 수습 토기는 크게 재지계로 보이는 적갈색 승문토기(繩文土器)와 경주계 토기인 회청색(灰靑色) 경질토기로 나눌 수 있다. 1957년 국립박물관 보고서에서 김원룡은 승문토기와 회청색 신라토기로 구분하고 전자는 섬 안에서 제작된 것이며 후자는 이사부의 정벌 이후 육지에서 유입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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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었던 통일신라 시대의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1963년 국립박물관의 조사에 따르면 울릉 현포동 고분군 10-1호의 서쪽에 사찰 터라고 추정된 곳이 있었다고 한다. 1917년 조선총독부의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에서도 울릉도에서 출토된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 시대 금동 불상 1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1980년에 서달령 진입로 공사 때 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