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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바다에 있는 바위. 바위에 구멍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설에 의하면 지금의 공암은 현포 앞바다에 있었고 구멍이 없는 그냥 큰 바위였다고 한다. 현포에 아주 기운이 센 한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이 노인은 큰 바위가 자기 마을 앞을 가리고 있는 것이 못 마땅하게 생각하였다. 어느날 노인은 바위를 다른 곳에 가져가 버리려고 배를 타고 가서 밧줄로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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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봉우리. 산봉우리 모양이 삼각형과 유사하여 관모봉이라 하였고 관창봉 또는 삼각산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685m의 산이다. 산의 왼쪽 사면은 깊고 경사가 매우 급한 골짜기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골짜기로 사동천이 흘러 사동항 해변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산은 성인봉에서 남동 방향으로 뻗어 나온 산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산으로, 도동항과 사동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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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있는 섬. 울릉도 개척 당시 경상북도 경주에서 입도한 사람이 배를 타고 고기를 잡다가 풍랑을 만나 이 섬에 올라 왔다. 추위와 굶주림에 떨다가 밤에 불을 피워 놓으니 깍새가 먹이를 찾아 온 것을 잡아 구워 먹었다. 맛이 좋아 그 뒤에도 자주 이 섬에 깍새를 잡으러 다녔다고 해서 깍새가 많은 섬이란 뜻에서 깍새섬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후 깍새섬이라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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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에 있는 능선. 북면 나리 산 3-1 일대로 성인봉에서 북동 방면으로 뻗어 있는 능선 일대를 말한다. 나리령 일대에서는 너도밤나무와 우산고로쇠가 우점종이며, 마가목·두메오리나무·섬단풍 등이 상층 식생의 대분을 이루고 있다. 나리령에서 나리에 이르는 구간에서는 너도밤나무와 우산고로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마가목·섬피나무·섬벚나무·섬단풍 등이 산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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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와 울릉읍 저동리에 있는 봉우리. 나리(羅里)의 한자의 의미에서 ‘비단처럼 아름다운 마을’이라 풀이하기도 하지만, 처음 이 섬에 온 개척민들이 먹을 것이 없어 허덕이다가 봄이 되면 이곳의 나리를 캐어 5월과 6월까지 연명하였다고 하여 ‘나리’라 불리고 있다. 실제로 이 지역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나리가 아주 많이 자라고 있다. 나리봉[813m]은 울릉도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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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암석 봉우리. 봉우리 전체가 암벽으로 구성된 특이한 형태의 산으로 되어 있다. 봉우리 모양이 노인이 갓을 쓴 모습과 흡사하여 관모봉이 되었으며, 또한 산의 겉보기가 노인의 주름살처럼 보여 그 뒤부터 노인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높이는 199m이며, 주변의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있어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서쪽에는 육각형 또는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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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있는 봉우리. 높이는 278m이다. 해안가로 연결된 부분은 대부분 암석으로 식생이 분포하지 않으며, 봉우리의 뒷부분은 북면 석포리로 이어지는 능선과 연결되어 있으며, 식생도 다수 분포하고 있다. 북면 천부리 죽암에서 섬목으로 이어지는 해안 도로변에 수직으로 솟아 있는 암벽봉우리로 주변 해안의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오른쪽으로는 삼선암과 관음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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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나리의 경계에 있는 산등성이. 형세가 말의 잔등 모양과 흡사하다 하여 말잔디 또는 말잔등이라 하였다. 울릉군 북면 천부에서 성인봉 방향으로 약 10여 리 올라가면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성인봉이 나온다. 말잔등은 성인봉에서 북~동 방향으로 연결된 능선 일대를 가리킨다. 말잔등 옆에는 간두산[967m]이 있고, 북쪽 능선으로 나리령과 나리봉이 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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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해안가에 있는 봉우리. 옛날 울릉도 깎깨등에서 외롭게 살던 사람이 날마다 고향 생각에 젖어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 초겨울 어느 날 고향 생각에 사무친 그 사람은 해 뜨는 동쪽과 해지는 서쪽 방향을 알고 고향 남쪽을 향하여 해변 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하였다. 울창한 나무숲을 헤치고 산등성이를 타고 정신없이 허둥지둥 내려오다가 그만 절벽에 부닥쳐 꼼짝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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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봉우리. 옛날 미륵산 근처에 살고 있던 한 노인이 어느 날 밭을 매다 가 갑자기 운무가 많이 깔려 한치 앞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노인은 왠지 무시무시한 느낌이 들었는데 갑자기 풍악소리가 어디선가 들렸다. 이상하게 생각한 노인이 고개를 들어보니 황소를 닮았으나 황소보다 몇 배나 크며 발이 가마솥 뚜껑만한 짐승이 바로 앞에 서있었다. 기겁을 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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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변에 있는 바위. 울릉군 북면 대바우와 섬목 사이 해변에 위치한 바위섬으로 모두 3개이며 주변 해안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바위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이곳에서 자주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가곤 했는데 한번은 놀이에 열중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세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고 한다. 삼선암 중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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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과 북면, 서면에 걸쳐 있는 봉우리. 울릉도의 주봉으로 섬 중앙부에 위치하며, 성인봉을 기점으로 뻗어나간 능선과 산맥을 기점으로 울릉군의 행정 구역이 구분되고 울릉도 지형의 골격을 이룬다.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고 하여 성인봉으로 불리기도하며, 다음과 같은 성인봉의 영험한 능력 때문에 성인봉이라고 하였다고도 한다. 원래 비가 많이 오기로 한 유명한 울릉도에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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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산. 산의 모양이 마치 송곳을 수직으로 세워 놓은 것과 같다고 하여 송곳산이라 명명되었다. 산의 정상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큰 구멍이 있는데, 이는 천지개벽 때 울릉도 사람들이 죄가 없으면 옥황상제가 낚시로서 낚아 올리기 위해 뚫려 있는 구멍이라는 설이 있다. 해발 430m에 이르며, 성인봉에서 북서 방면으로 형제봉과 미륵봉을 연결하며 뻗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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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5월 26일 일본 혼슈 아키타현 서쪽 근해에서 발생하여 경상북도 울릉군에 큰 피해를 준 지진 해일. 1983년 5월 26일 11시 59분 57.5초에 일본 혼슈 아키타현 서쪽 근해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지진 해일로 동해안은 물론 울릉도에도 많은 피해를 끼쳤다. 아키타 지진 해일은 지진 발생 후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는 1시간 30분에서 1시간 50분 동안 10분 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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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에 있는 봉우리. 약 80년 전 전라도 사람들이 나선을 타고 울릉도에 미역을 따러 와서 새로운 배를 만들어 갔는데, 나무를 베러 산에 가서 보니 산봉우리가 마치 새의 알처럼 생겼다고 해서 알봉이라 하였다. 해발 538m의 산봉우리로 되어 있다. 울릉도 나리분지는 울릉도 화산의 소규모 칼데라 지형이며, 알봉은 칼데라 내에 형성된 중앙 화구이다. 울릉도 화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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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7월 12일 일본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북서 해역에서 발생해 경상북도 울릉군에 큰 피해를 준 지진 해일. 1993년 7월 12일 22시 1 7분 34.6초 일본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북서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는 7.8의 지진 해일로 동해안과 울릉도에 피해를 주었다. 지진 발생 후 우리나라 동해안과 울릉도에 1시간 30분에서 3시간 동안 10분 주기로 지진 해일이 몰려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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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서 지진 때문에 해저(海底)에 지각 변동이 생겨서 일어난 해일. 울릉군의 경우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끝자락에 위치한 일본과 근접해 있으므로 그 영향으로 인해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일본과 근접하여 지진해일로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예로 아키타 지진해일과 오쿠시리 지진해일이 있다. 아키타 지진해일은 1983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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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 해당하는 지표면의 기복 형태. 울릉도는 전체 면적이 72.6㎢이며, 동서간 10㎞, 남북간 9.5㎞, 해안선은 56.5㎞이고, 총 4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독도는 국토의 최동단에 위치하여 울릉도에서 약 92㎞ 떨어져 있다. 독도의 면적은 0.17㎢로서 동도와 서도 2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울릉도의 외형상 윤곽은 불규칙한 5각형으로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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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와 서면 태하리에 있는 봉우리. 초봉은 성인봉에서 서북 방면으로 뻗은 산맥이 미륵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능선을 따라 현포령으로 가다가 솟은 산이다. 높이는 608m이다. 아래에는 산죽이 많이 있고, 산등성이는 각종 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정상에는 억새풀이 많다. 산의 북쪽은 북면 현포리와 연결되고 남쪽은 서면 태하리로 각각 접하고 있다. 초봉에서 서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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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29일 발생하여 경상북도 울릉군에 크게 영향을 준 태풍. 2005년 8월 29일 태평양의 괌 북서쪽 해역에서 태풍이 발생하여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해오기 시작했다. 태풍 나비는 울릉도에서 9월 4일부터 9월 8일 사이에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으로 섬 전역에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켰다. 태풍 나비는 울릉도를 지나는 동안 강풍과 함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침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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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6일에 발생하여 경상북도 울릉군에 큰 영향이 끼친 태풍. 2003년 9월 6일에 발생한 제14호 태풍으로, 한국의 기상 관측 이래 중심부 최저 기압이 가장 낮아 강풍을 동반하였다. 특히 울릉도에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켰다. 남해안을 강타한 후 동해로 진출한 매미는 그 위력이 더욱 강해져서 울릉도를 강타하였다.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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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18일 발생하여 경상북도 울릉군에 큰 영향을 끼친 태풍. 메기는 2004년 8월 19일 울릉도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큰 피해를 입히고, 울릉도 동북동쪽 약 110㎞ 부근 해상을 통과하여 동해로 빠져나가 소멸되었다. 태풍 메기는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6~8m의 높은 파도로 인해 울릉도에 많은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재민은 20명이었고,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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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9월에 발생하여 울릉도에 큰 영향을 미친 초대형 태풍. 1959년 9월 15일 서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 남부에 위치한 사이판 섬 근처에서 발생하였다. 이후 일본 오키나와[沖繩]를 거쳐 17일 한반도 남부에 도달하였다. 다음날 동해로 빠져나간 뒤 소멸하였다. 태풍 사라는 1904년 기상관측소가 생긴 이래 그때까지 규모가 가장 큰 태풍이었고, 이후 가장 규모가 컸던 매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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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서리에 있는 고개. 울릉군 서면 남서리의 구암마을과 태하리를 연결하는 능선일대로 육로가 개설되어 사람들이 왕래하였으나, 고개 길이가 길고 험준하여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매우 힘들었다. 동쪽으로는 남서천, 그리고 서쪽에는 구암천이 남쪽 바다로 흐르고 있다. 태하령 일대에는 섬잣나무와 솔송나무 등이 우점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은 고비·족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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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서 태풍이나 저기압에 의해 일어나는 복합 재해로서 폭풍우와 홍수로 인한 피해. 태풍의 주된 요인이 되는 풍수해는 울릉군 자연재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울릉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평균 강수량과 강한 풍속으로 인해 나타나는 태풍과 폭설로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태풍의 경우 1959년 사라호부터 2005년에 발생한 나비까지 울릉군에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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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에 있는 봉우리. 형제봉은 미륵봉과 나란히 있는데, 봉우리 2개가 나란히 있어 형제처럼 보인다고 하여 형제봉으로 불렀으며, 혹은 여인이 누워 있는 형태 같다고 하여 젖봉이라고도 한다. 속설에 가뭄이 심할 때 남자가 형제봉을 지나가면 비가 온다고도 한다. 주위에는 400~700m의 높은 산으로 되어 있으며, 남쪽에는 미륵봉이 있고, 서쪽 서면과의 경계에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