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578 |
---|---|
한자 | 新溪里元基-洞祭 |
이칭/별칭 | 동수나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95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의례 장소 | 신계리 원기 마을 동수나무 -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954 |
---|---|
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느티나무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원기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원기 마을 주민들은 마을 옆 도로변에 위치한 당목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동제를 지냈으나 최근에 중단하였다.
[연원 및 변천]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원기 마을 주민들이 동제를 지내기 시작한 시기는 알 수 없다. 현재 원기마을에는 18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인구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동제를 계속 전승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으며, 결국 3~4년 전부터 더 이상 동제를 지내지 않는다. 다른 마을의 경우에는 동제를 중단한 경우 큰 사고가 일어나곤 했다지만, 원기 마을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특별히 나쁜 일은 발상하지 않아 동제에 대한 주민들의 믿음은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위치와 형태]
신계리 원기 마을 당목은 마을 옆 도로변인 옥산면 신계리 954에 위치한다. 당목의 수종은 느티나무이며, 당목 주변에 가로와 세로 각각 3m, 높이 50㎝ 규모의 제단이 조성되어 있다. 주민들은 이 당목을 동수나무라고 부르고 있다.
[의례]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원기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 전 날 자정 무렵에 2명의 제관이 제사를 지냈다. 제관은 정월 대보름 일주일 전에 책력의 생기를 보아 깨끗하고 한 해 운수가 좋은 사람으로 1집을 선정했는데, 부부가 함께 제관이 되어 동제를 진행했다.
정월 열 사흗날 아침에는 제관 집과 당목에 금줄을 치고, 길목에 황토를 뿌렸다. 이어 열 나흗날이 되면 콩나물, 도라지, 밤, 콩나물국, 쇠고기, 돔베기[상어고기], 돼지고기, 사과, 배, 밥, 대추, 곶감, 막걸리 등의 제수를 준비한다. 제비는 마을 운영비 20만 원을 사용하였으며, 제기는 새 것을 구입해 사용했다. 이렇게 동제 준비를 마친 후 자정 무렵에 당목에서 동제를 시작했다.
제의 형식은 기제사와 유사하여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철상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이때 소지는 각 가구마다 세대주의 소지를 올리고 철상했으며,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회관에서 동회를 열고 음복을 했다.
[현황]
마을의 인구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3~4년 전부터는 더 이상 동제를 지내지 않는다. 동제를 중단했지만 특별히 나쁜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중단해도 괜찮다는 것이 주민의 의견이다. 한편, 원기 마을의 주요 생산품인 사과 과수 농업 관리로 바쁜 것도 더 이상 동제를 지내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