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5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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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內里洞祭 |
이칭/별칭 | 서낭신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송내리 산9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의례 장소 | 송내리 서낭당 -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송내리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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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서낭당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송내2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송내 2리 주민들은 마을 뒤편의 구릉에 위치한 서낭당[점곡면 송내리 113]에서 매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동제를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의성군 점곡면 송내 2리 마을 앞산 아래 골짜기에는 서당이 있었는데, 서생들의 왕래가 어려워 다리를 놓았던 것이 다릿골이라고 불리는 유래가 되었다. 마을은 16세기 중엽에 조미상(趙未詳)이 개척하였으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송내 2리가 되었다. 동제를 지내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일제 강점기 때 마을 뒤편에 공동묘지가 생기면서 동제가 강화되었다고 전한다. 예전에는 서낭당과 할배당 두 곳에서 동제를 지냈으나, 30년 전 도로공사로 인하여 할배당이 사라진 이후에는 서낭당에서만 동제를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송내 2리 서낭당은 마을 뒤편의 구릉에 위치한다. 건물은 정면과 측면이 각각 1.5m, 높이 2.5m 규모로 목재와 시멘트를 사용하였으며, 기와를 얹은 맞배지붕의 형태이다. 서낭당 앞쪽에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 정도의 시멘트로 만든 제단이 조성되어 있고, 주변에는 수십 그루의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절차]
의성군 점곡면 송내 2리는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매년 정월 열 나흗날 자정에 동제를 지낸다. 동제를 지내기 일주일 전에 책력의 생기에 맞춰 제관을 2집 선정하고, 내외가 동제를 준비한다.
열 사흗날 아침이 되면 서낭당을 청소하고, 제관 집·마을 입구·서낭당에 금줄을 치며, 길목에 황토를 뿌린다.
열 나흗날 아침에는 의성장까지 걸어가 백찜, 돔베기[상어고기], 단술, 명태포, 대구포, 오징어포, 밥, 콩나물국, 밤, 대추, 감, 미나리, 고사리, 콩나물, 도라지 등의 제수 물품을 장만한다. 동제에 소요되는 제비는 30만 원이며 마을 운영비로 충당한다.
제의 절차는 기제사와 유사하여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철상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때 소지는 가구 마다 세대주의 이름을 올리고, 첫 닭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철상을 한다. 주민들은 동제 이튿날 마을 회관에 모여 동회를 한 뒤 음복을 한다.
[현황]
2009년 동제 이전까지는 제관이 직접 의성장까지 걸어가 제수 물품을 구입하였으나, 현재는 제관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동장이 대신 가서 제수를 구입한다. 또한 차가 다니기 힘들다는 이유로 마을 입구에는 금줄을 치지 않는다. 30년 전에는 마을 입구의 상동 할배당과 마을 뒤의 할매당 모두에서 동제를 지냈으나 도로 공사로 인해 할배당이 사라진 후 서낭당에서만 동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