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 의성 출신의 문신.

[가계]

원래 본관은 전주(全州)이나 고려가 멸망한 후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으로 낙향하였는데, 그 후손들이 이연계(李連桂)를 시조로 하여 대흥 이씨(大興 李氏)로 분관하였기 때문에 본관은 대흥(大興)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6촌형이며, 태종에 의해 대흥군(大興君)으로 봉함을 받았다. 대흥 이씨(大興 李氏) 의성 입향조이다.

[활동 사항]

이연계[?~1407]는 고려 말 예문관 제학(藝文館 提學)과 명나라 관직으로 이부 상서(吏部 尙書)를 지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인척 중 이복 형인 이원계(李元桂)와 마찬가지로 재종간인 이연계도 고려에 대한 절의를 굽히지 않고 끝까지 조선 개국을 반대하였다.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으로 낙향한 이연계는 조준(趙浚)에 의해 경상북도 예천군으로 귀양을 갔다. 높은 절의를 가상히 여긴 태종은 1403년(태종 3) 귀양살이를 풀어주면서 대흥군으로 봉하였지만 봉군을 마다하고 다인현(多仁縣)[현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에서 머물러 살다 1407년(태종 7) 죽었다.

[묘소]

묘는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송호리 다기산(多岐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