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년(태조 12) 후백제 견훤의 의성 지역 공격이 있었다. 장군 홍술이 있는 의성은 결국 패배하고 홍술은 전사하였다. 이 소식을 접한 왕건은 애통한 심정으로 ‘나의 좌우수(左右手)를 잃었다’고 하였다. 후에 홍술은 의성의 성황신으로 모셔졌으며, 의성은 의성부로 승격하였다. 신라 말 고려 초의 후삼국 정립기(後三國 鼎立期)에 의성 지역이 지닌 지리적 중요성과 왕건과 의성 지역민이...
929년 의성 지역에서 벌어진 후백제군과 고려군의 전투. 후삼국 정립기인 929년 7월 후백제가 의성 지역을 공격하였다. 전쟁 중에 의성 지역을 지키던 성주 홍술이 전사하고 의성은 함락되었다. 후백제는 이 의성 전투 승리의 여세를 몰아 같은 달에 지금의 풍산 지역인 순주(順州)를 함락하고, 10월에는 지금의 문경 지역인 고사갈이성(高思曷伊城)과 가은현(加恩縣)을 공격하는 등 929...
통일 신라 말부터 고려 전기까지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독립된 세력을 형성하여 지배권을 행사하던 세력. 호족은 신라 말 고려 초의 전환기에 각 지방의 유력자로서 독자적인 군사력을 보유하고 그 지방의 민중들을 행정적·군사적·경제적으로 직접 지배한 지방 세력으로서, 주로 성주(城主)·장군(將軍)으로 지칭되며, 사회 변동을 주도하였다. 호족이란 용어의 사용과 관련하여서는 이견(異見)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