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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역사. 서산 지역의 근현대사는 개항기, 일제 강점기, 해방 이후의 시기로 나누어서 살펴 볼 수 있다. 1876년 개항 이후 궁벽했던 서산에도 개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되었다. 국가 권력의 해체 과정에서 관료들의 수탈과 약탈이 빈번했고, 대외 무역의 확대에 힘입어 만석꾼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였다. 인근 태안군 환동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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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서산에서 활동한 교육자. 본관은 안동. 인조 때 영의정을 지낸 김상용(金尙容)[1561~1637]의 후손이다. 김상용은 병자호란 때 청과의 화의를 반대하였던 척화파 대신 김상헌(金尙憲)[1570~1652]의 형이다. 그는 청군이 쳐들어올 때 왕족과 종묘의 위패를 모시고 강화도로 피난하였다가 강화성이 함락되자 자결하였다. 김병년(金炳䄵)[18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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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서산 출신의 노비. 김업돌(金業乭)은 지금의 서산시 인지면 야당리에 거주하던 유양렬(柳瀁烈)의 노비로, 주인 섬기기를 자식이 부모를 섬기듯이 하였다. 1927년 발간된 『서산군지』는 김업돌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김업돌은 1858년(철종 9) 생으로, 나이는 69세[1925년]이다. 유양렬의 집에서 55년 동안 살면서 평소 조금도 게으름 없이 정성을 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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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서산의 천장사에서 활동하였으며, 근대 선불교의 중흥을 이끈 대표적 승려. 본관은 여산(礪山). 법명은 월면(月面), 법호는 만공(滿空). 속세의 성은 송씨이다. 아명은 바우였으며, 행자 시절에는 도암(道巖)으로도 불렸다. 근현대 불교의 선풍을 일으킨 경허(鏡虛)의 대표적인 제자이다. 만공(滿空)[1871~1946]은 13세 때인 1884년에 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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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충청남도 서산 출신의 언론인이자 문인. 호는 우보(牛步) 또는 부춘산인(富春山人). 아버지는 민삼현이다. 민태원(閔泰瑗)의 할아버지가 산청현감을 지낸 인물이라 사람들이 그의 집을 민산청 댁이라 불렀다고 한다. 민태원[1894~1934]은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한학을 공부하였고 1909년에 상경하여 수하동 공립 보통학교와 경기고등보통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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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활동한 천도교 지도자. 본관은 밀양. 초명은 박용호(朴龍浩), 자는 도일(道一), 호는 춘암(春菴)이다. 박인호(朴寅浩)[1855~1940]는 충청남도 덕산군 장촌면 막동[현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늦게 공부를 시작하여 지가서(地家書)[풍수지리에 근거를 두고 묏자리나 집터 따위의 좋고 나쁨을 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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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어살을 설치하기 위해 갯벌에 박는 장대. 어살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과 남해안의 가장 중요한 어구였다. 방책류(防柵類) 어구의 일종인 어살은 일정한 간격으로 버팀목을 세우고 거기에 그물을 매달아 놓은 형태인데, 만조 때 조류를 따라 들어온 어류가 썰물 때 나가다가 잡히는 원리이다. 살망장대는 말 그대로 ‘살망을 매다는 장대’라는 뜻으로, 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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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서산 출신의 판소리 명창 겸 가야금 연주자. 본관은 청송. 아버지는 피리와 퉁소에 능했던 심팔록이다. 아들은 판소리 명창 심재덕(沈載德)[1899~1967]이고, 딸은 심매향(沈梅香)[1907~1927]이다. 막내아들은 심화영(沈嬅英)[1913~2009]으로 ‘중고제의 마지막 계승자’로서 2000년 충청남도 무형 문화재 제27호 승무 기능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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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에서 활동한 교육자. 본관은 서천(舒川). 호는 소매(小梅). 아버지는 이우규(李禹奎)이다. 이석태(李錫泰)[1884~1967]는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 상정리에서 이우규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였는데, 10세 때 홍주목사가 개최한 경서 강의에 나가 유생들과 함께 실시한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할 정도였다. 1900년에는 국비 장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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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충청남도 서산 출신의 언론인, 종교인, 정치가. 본관은 성주. 아호는 황산(凰山), 도호(道號)는 보암(普菴). 필명은 봉황산인(鳳凰山人). 아버지는 이교칠(李敎七)이고 어머니는 전주 이씨다. 유복자로 태어나 작은아버지 이교삼(李敎三)의 양자로 들어갔다. 부인은 심은택의 딸 심인화이다. 이종린(李鍾麟)[1883~1950]은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의 외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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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서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본관은 연안. 자는 윤숙(允淑), 호는 부재(復齋) 또는 정우(靜寓). 문충공 월사 이정구(李廷龜)의 12세손으로, 아버지는 이인승(李仁承)이고 어머니는 광산 김씨이다. 이철영(李喆榮)[1884~1945]은 1910년 8월 서산 읍내에 있는 경찰서 게시판에 한일합방에 대한 방문이 붙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 포고문을 찢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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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에서 개항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정기적으로 열렸던 시장. 개항기 때 서산 지역의 포구 상업은 어느 정도 발달하였으나, 지방 장시는 대단히 미약하였다.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야 상설 점포가 늘어나는 등 서서히 상설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갔으나, 1930년대 후반까지 기본적으로 재래의 경제 구조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 상업 활동은 여전히 정기 시장[오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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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서산·태안 지역에서 활동한 유학자. 본관은 경주. 호는 노백(老柏). 경주 최씨는 서산·태안 지역의 전통 있는 성씨 중 하나이다. 최명희(崔命喜)의 일가는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다. 최명희[1851~1917]는 개항기 및 일제 강점기 때 활동한 유학자로 승지(承旨)를 지냈다. 1877년 이이(李珥), 이황(李滉)의 사상을 잇는 기호학파 성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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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출신의 체육인이자 교육자. 최범수(崔範洙)는 우수한 체육 활동으로 서산 시민들의 존경을 받았다. 학교 체육 및 사회 체육의 진흥으로 시민의 체력 향상과 지역의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였으며 나아가 체육 활동을 통한 시민 화합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였다. 최범수[1925~1983]는 서산시 고북면 기포리 238번지에서 태어났다. 고북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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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에서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있던 사립 학교. 개항기 애국 계몽 운동 시기에 전국 각지에는 지역 유지들의 주도로 사립 학교가 설립되어, 이른바 ‘교육 구국 운동’을 주도하였다. 1908년(순종 2) 충청남도 지역의 공·사립 학교 수는 88개였으며, 전체 교사 수는 255명, 학생 수는 3,820명이었는데, 같은 시기 서산, 태안, 해미 지역에는 6개의 교육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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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화곡1리에 있는 개항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세워진 4기의 비석.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화곡1리 마을회관 앞에서 동쪽으로 화곡리 비석군이 세워져 있다. 1. 첨사박후윤묵영세불망비(僉使朴侯允黙永世不忘碑)는 귀접이 양식으로, 1884년(고종 21)에 건립되었다. 전체 높이는 128㎝, 비신은 높이 112㎝, 너비 53㎝, 두께 16㎝이다....